메뉴
brunch
매거진
착각에 빠진 동화
장미꽃 신사!
착각에 빠진 동화 150
by
동화작가 김동석
Feb 14. 2023
장미꽃 신사!
그림 홍정우 작가
장미꽃 신사!
거미는
장미꽃에 거미줄을 쳤다.
사마귀를 잡아먹을 생각이었다.
"여기!
거미줄 치면 안돼.
좋게 말할 때
거미줄 거둬라."
사마귀는 거미에게 공손히 말했다.
신사의 품격을 지켰다.
"장미꽃!
원래
내 것이야."
거미는 물러나지 않았다.
장미꽃을 자기 것이라 주장까지 했다.
"이것들이!
나를 우습게 생각하다니."
장미꽃은
가시를 날카롭게 갈았다.
거미와 사마귀가 다투는 걸 보고 짜증 났다.
사마귀는 살아야 했다.
장미꽃을 포기했다.
이사를 갔다.
거미는
장미꽃을 칭칭 감았다.
모기 한 마리도 통과하기 어려웠다.
장미꽃 높은 곳을 향했다.
낮잠 잘 생각이었다.
"으악!
아파! 아파!"
장미꽃 가시는 가만있지 않았다.
날카로운 가시가 거미를 찔렀다.
장미꽃은
신사의 품격을 잃었다.
아름다운 꽃이 아니었다.
예리하고 날카로운 가시는
거미가 꽃 위에 누워
낮잠 자지 못하게 했다.
거미는 포기했다.
꽃 향기 맡으며 사냥감을 잡고 싶었다.
하지만
예리하고 날카로운 가시를 이길 수 없었다.
멀리
달아나야 했다.
바람에
거미줄이 휘날렸다.
이곳 저곳
거미줄이 끊어지며 장미꽃은 숨 쉴 수 있었다.
keyword
동화
그림동화
창작동화
24
댓글
2
댓글
2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동화작가 김동석
직업
출간작가
엄마의 잔소리 약일까? 독일까?
저자
마음은 소년! 어린이와 어른을 위해 아름다운 동화를 쓰겠습니다. eeavision@hanmail.net
팔로워
863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의식의 지배!
유쾌한 써니!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