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에 빠진 동화 0014 춤추고 노래하고!
02. 춤추고 노래하고!
달이 뜨자
탱이는 동수네 마당을 향했다.
"히히히!
달빛 사이로
김이 모락모락 올라왔다.
탱이는
모래도 덥지 않고 똥을 돌며 탱고를 췄다.
"혼자는 외로워!
달님
별님
저와 함께 탱고를!"
탱이는 밤하늘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달빛과
춤추고 노래하고
별빛과
춤추고 노래하고
어둠과
춤추고 노래하고
새벽이 오자
마당 끝자락에 있는 고추밭에서 아침이 오길 기다렸다.
또 똥을 쌌군."
동수는 마당에 불쑥 솟아난 모래성을 봤다.
모래도 덥지 않은 똥을 보고 동수는 화가 났다.
고양이들은
똥 싸고 나면 모래로 똥을 덮었다.
그런데
탱이는 똥을 모래로 덮지 않았다.
"밥!
밥을 줘야지.
고양이 밥을 줄 때까지 똥 쌀 거야."
탱이는 생각이 있었다.
숲에서
낮잠 자던 탱이는 강한 바람 소리를 들었다.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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