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님은 어느 별(★)에서!-06
상상에 빠진 동화 0041 신비한 여우 털!
06. 신비한 여우 털!
할아버지는
어젯밤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젯밤!
공주가 지구 ★에 도착한 후부터 이야기해 주세요."
할머니는 동화를 기억하고 있었다.
"공주가 지구 ★에 도착했던가!
나는 수성이나 금성인 줄 알았지."
할아버지는 알면서도 모르는 척했다.
"무슨 소리!
내가 정확히 들었어요.
공주가
이 ★ 저 ★ 돌아다니다 지구 ★에 도착했어요.
그러니까!
지구 ★에 도착한 순간부터 이야기해 주세요."
하고 할머니가 말했다.
"알았어!
알았다고."
할아버지는 대답하고 할머니 어깨를 주물렀다.
"시원하다!
힘든 일도 안 하는데 어깨가 아프다니.
이상하죠!"
할머니는 밤마다 어깨가 아프다고 했다.
"늙으면 다 아픈 거야!
어깨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지.
나는
콧구멍이 아픈 날도 있어!"
하고 할아버지가 말했다.
"호호호!
콧구멍이 왜 아파요.
거짓말하지 말아요!"
하고 할머니가 말했다.
가끔
할아버지 거짓말이 들통날 때가 있었다.
"콧구멍!
늙으니까 아프지.
숨 쉬는 게 먹는 것보다 더 힘들어!"
할아버지는 더 크게 말했다.
"시끄러워요!
이야기나 빨리 시작해요."
"알았어!"
하고 대답한 할아버지는 물 한 모금 마셨다.
<왕비님은 어느 별(★)에서!>
-제2막-
"꿈이었어!
엄마 아빠 품에 자고 있었는데."
공주는 꿈에서 깨어났다.
지구 ★에 도착한 것도 생각났다.
공주는
지구 ★이 마음에 들었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이 있다니."
공주는 지구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바다에도 갔다.
숲에도 들어가봤다.
사막에도 가 보고 문명의 발생지도 가봤다.
이집트 피라미드도 봤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정원도 갔다.
공주는
아름다운 지구 ★을 보고 이곳에서 살기로 했다.
"엄마! 아빠!
지구 ★에 왔어요.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예요.
이곳에서는
엄마 아빠가 사는 여우 ★도 잘 보여요.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공주는 엄마 아빠가 보고 싶었다.
하지만
여우 ★에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공주는
지구 ★에서 잘 적응하며 살았어요.
가끔
여우 ★에서 소식이 왔어요.
여우 ★ 왕비는 지구 ★에 사는 공주에게 필요한 것들을 보냈어요.
여우 털에 돌돌 말아 지구 ★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잘 포장했어요.
공주는 외롭지 않았어요.
여우 ★에서 날아온 여우 털 덕분에 행복했어요.
추운 날 입을 코트도 보내 줬어요.
무더운 여름날
입을 원피스도 보내 줬어요.
엄마 아빠 편지도 있었어요.
공주는 외롭지 않았어요.
또
슬프지도 않았어요."
할아버지는 이야기를 멈췄다.
목이 아팠다.
물 한 모금 먹고 이야기 할 생각이었다.
할아버지는
공주가 지구 ★에서 잘 살았으면 했다.
물을 마시고 방석에 앉은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살폈다.
“자는 거야!
끝까지 듣지도 않고 잠이 들다니.”
할아버지는 할머니 코 고는 소리가 들려 물었다.
할머니는 대답 없었다.
언제나
이야기 듣다 잠이 들곤 했다.
할아버지는
감정을 추스르고서야 잠잘 준비를 했다.
“히히히!
오늘 이야기도 할망구 재우는 효과가 있었군.
이제 자야겠다!”
할아버지는 힘들지 않았다.
밤마다 안마해 주고 이야기 들려주지만 즐거웠다.
"동화 한 편!
끝내기 힘들구먼."
할아버지는 할머니 옆에 누우며 말했다.
할아버지는 이야기 한 편을 일주일 동안 해준 적도 있었다.
#여우 별(★)#늑대 별(★) #여우털 #할머니 #할아버지 #지구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