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유혹!-07

상상에 빠진 동화 0087 마녀의 질문!

by 동화작가 김동석

07. 마녀의 질문!



마녀는

설아에게 질문하고 싶어 참을 수 없었다.


"히히히!

이게 누구야!

옹달샘에 누가 온 거야."

숨어있던 마녀가 걸어오며 말했다.


"이 옹달샘은

내 허락 없이 아무도 물을 마실 수 없어!"
마녀가 설아 앞으로 걸어오더니 말하자


"뭐라고!

이 옹달샘이 누구 것이라고?"


"내 것!

이 마녀의 것이야."

하고 마녀가 긴 손톱을 내밀며 무섭게 말했다.


"웃기지 마!

이 옹달샘은 누구의 것도 아니야.

물을 마시고 싶은 동물은 누구나 와서 마실 수 있는 물이야."

하고 설아가 말하자


"아니야!

누구라도 내 질문에 답을 맞히지 못하면 이 물을 마실 수 없어."

하고 마녀가 말하자


"좋아!

내게 질문을 해 봐?"

하고 설아가 말했다.


"히히히!

좋아! 좋아!

넌 바보 온달이지?"

하고 마녀가 설아에게 물었다.


"히히히!

넌 바보 마녀지?"

하고 설아도 마녀에게 물었다.


"히히히!

난 바보 마녀가 아니야.

넌 바보 온달이지?"

하고 다시 마녀가 설아에게 물었다.


"잘 들어!

난 이 옹달샘을 먹고 자란 금설아 야.

알았지!"

하고 설아가 대답하자


"히히히!

금설아가 뭐야.

난 옹달샘을 지키며 그런 이름 들어본 적 없어!"

하고 마녀가 말했다.


"그렇지!

들어본 적이 없어야 당연하지.

이 옹달샘에 온 지 얼마 안 되었으니 당연히 날 모르겠지!"

설아가 말하자


"히히히!

난 이곳에 온 지 얼마 안 되었지.

하지만

이 옹달샘은 내 것이란 걸 잊지 마!"

하고 마녀가 말했다.


"웃겨!

어떤 유혹을 해도 이 옹달샘은 모두의 것이야.

마녀라 해도

이 옹달샘을 독차지한다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하고 설아가 말했다.


"히히히!

마녀의 유혹에 빠지면 살아남지 못할 텐데."


"어떤 유혹도 다 이겨낼 테니 걱정 마!"
설아가 자신 있게 말하자


"넌!

바보 온달이잖아."

하고 다시 마녀가 말했다.


"몇 번을 물어도 내 대답은 똑같아!

이 옹달샘 물을 먹고 자란 금설아 야."

하고 설아가 대답했다.


마녀는

몇 번의 질문에 답을 얻지 못하면 짜증을 부렸다.

설아는 동요하지 않았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마녀를 쳐다봤다.


전등만 아니었으면

설아는 기절했을 것이다.

다행히

손전등을 마녀에게 비추며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설아는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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