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큰 바위 동굴!
늑대는
사냥꾼을 포위해 갔다.
어둠 속에서 늑대들은 빨랐다.
'워워어어어어어엉으으엉'
숲이 끝나는 길목에 도착한 늑대가 울었다.
"아니!
늑대잖아."
사냥꾼은 가던 길을 멈추고 늑대 울 음소릴 들었다.
"저 녀석들이!
길목을 차단하고 있다니!"
사냥꾼은 자신보다 먼저 숲 끝자락에 도착한 늑대들이란 걸 알 수 있었다.
"큰일이다!"
사냥꾼은 두려웠다.
늑대 울음소리는 숲에 메아리쳤다.
늑대 대장은 사냥꾼을 쫓는 늑대들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 같았다.
"워 호호호호 워'
숲 위쪽에서도 대장 늑대가 울었다.
"이건!
내가 쫓던 늑대들인데."
사냥꾼은 조금 전까지만 해도 늑대들을 쫒고 있었다.
"나를 쫓아오다니!"
사냥꾼은 무서워 움직일 수 없었다.
"어떡하지!"
사냥꾼은 바위에 기대고 생각했다.
"나를 포위했어!"
늑대들이 자신을 포위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이대로 내려가면 늑대들 밥이 되겠지!"
사냥꾼은 어떻게 할까 고민했다.
"큰 바위 동굴로 가야겠다!"
사냥꾼은 오래전에 봐 두었던 큰 바위 동굴로 피할 생각을 했다.
"대장!
사냥꾼이 움직인다."
젊은 늑대가 사냥꾼의 움직임을 보고 말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움직 여."
경험 많은 대장 늑대는 젊은 늑대들을 잘 이끌었다.
"숨어야지!"
큰 바위 동굴에 도착한 사냥꾼은 뒤로 걸으면서 발자국을 지웠다.
동굴 입구에 돌을 쌓고 동굴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갔다.
"대장!
발자국이 사라졌어."
"뭐라고?"
"발자국이 사라졌다니까!"
젊은 늑대의 말처럼 사냥꾼의 발자국은 보이지 않았다.
"주변을 샅샅이 뒤져 봐!"
대장 늑대의 말을 들은 젊은 늑대들이 움직였다.
하지만 눈이 소복이 쌓인 골짜기에서 사냥꾼을 찾을 수 없었다.
대장 늑대는 큰 바위 동굴을 생각했다.
대장 늑대가 태어난 곳이기도 했다.
하지만
엄마 늑대가 사냥꾼에게 총 맞아 죽은 뒤로 한 번도 가지 않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