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등불!-11

상상에 빠진 동화 0134 깨져버린 별빛!

by 동화작가 김동석

11. 깨져버린 별빛!


호기심 많은 파리는

장미꽃 위에서 별빛을 담은 봉지를 열었다.


새까만 봉지 안에

별빛이 반짝이는 게 보였다.


"별빛을 먹으면 어떻게 될까!

설마

죽지는 않겠지."

호기심 많은 파리는 봉지 안에 든 물을 따랐다.



'쭈르륵! 쭈르륵!'


물을

다 따른 후 봉지 안을 들여다봤다.

별빛만

반짝이며 있을 줄 알았다.


"없다!

별빛이 사라졌어.

이상하다!"

호기심 많은 파리는 봉지 안을 구석구석 뒤져봤다.


"없어!

별빛이 없어.

어디로 갔을까!"

호기심 많은 파리는 장미 넝쿨을 내려갔다.

물을 버린 바닥에 별빛이 있는지 찾아봤다.


"세상에!

별빛이 깨졌잖아.

어떡하지!"

봉지에서 물과 함께 바닥에 떨어진 별빛은 깨져 있었다.


"미안!

미안해."

호기심 많은 파리는 별빛에게 미안했다.


호기심 많은 파리는

별빛 조각을 하나하나 주워 봉지에 담았다.


"호수에 넣어 줘야지!

그러면 깨진 별빛이 다시 붙을 수 있어."

호기심 많은 파리는 호수를 향해 날았다.


"어디 가!

별빛은 먹었어."

파리와 무당벌레가 물었다.

하지만

호기심 많은 파리는 대답하지 않았다.


멀리

호수가 보였다.


호기심 많은 파리는

봉지에 담긴 별빛 조각을 호수에 넣어 주었다.


"반짝인다!

조각이 출렁이는 물결에 붙었다."

호기심 많은 파리는 놀랐다.

출렁이는 물결 따라 깨진 별빛 조각이 하나하나 모여 붙는 걸 봤다.


온전한

별빛이 되었다.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호기심 많은 파리는 별빛을 먹지 않아도 되었다.

호수에 떠 있는 별빛만 봐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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