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에 빠진 동화 0302 삵이 잡혔다!
14. 삵이 잡혔다!
동수네 닭을 훔쳐가던 삵이 잡혔다.
동수는
사촌형과 약속한 닭 한 마리를 사촌형에게 줬다.
동수는
육십 마리가 되는 닭을 키우고 있다.
수탉이 세 마리
나머지는 모두 암탉이다.
삵은
동네 어르신이 약용으로 사용한다며 사촌형에게 사갔다.
동수는
삵이 불쌍했지만 닭을 훔쳐먹는 이유로 잡을 수밖에 없었다.
"천둥아!
오늘 밤에도 암탉들을 잘 지켜 줘."
동수는 대장 수탉에게 밤마다 부탁했다.
암탉들은
하루에 계란을 사십 개씩 낳았다.
닭장 구석에서
암탉 두 마리가 알을 품고 있었다.
몇 주 후에는 병아리가 또 수십 마리 탄생할 것이다.
동수는
닭들을 잘 관리했다.
학교에서 집에 오면 삽과 큰 통을 들고 논으로 나갔다.
미꾸라지와 개구리를 잡아와서 닭들에게 주었다.
"대장!
미꾸라지가 맛있어요.
아니면
개구리가 더 맛있어요?"
가장 어린 암탉이 대장 수탉에게 물었다.
"개구리 뒷다리가 맛있어!
미꾸라지는 비린내 나서 싫어.
그런데
개구리 뒷다리는 살이 포동포동해서 좋아."
수탉 대장 천둥은 개구리 뒷다리를 좋아했다.
동수는
계란 10개를 삶았다.
마을에서 공차기하는 친구들에게 줄 계란이었다.
"동수야!"
순이가 동수네 집 앞에서 불렀다.
"응!
부엌에 있어."
하고 동수가 대답하자
"동수야!
계란 사러 왔어.
열 개!"
"알았어!
오늘은 두 개 더 줄게."
하고 말한 동수가 계란 열두 개를 순이가 가져온 바구니에 담아 주었다.
"고마워!
"순이야!
조금 기다려 봐.
찐 계란 하나 줄게."
하고 말한 동수가 솥단지 뚜껑을 열었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왔다.
"공차기하는 데 가지고 갈 거야.
모두 여덟 명이니까 두 개 남아.
하나는 명희 만나면 줘?"
하고 동수가 말하자
"알았어!
잘 먹을 게."
하고 대답한 순이는 찐 계란 두 개도 바구니에 담아 집으로 향했다.
동수는
계란을 들고 공 차고 놀고 있는 친구들에게 갔다.
"얘들아!
계란 가져왔어."
동수가 공차기하는 친구들을 보고 외쳤다.
"야!
계란 팔러 여기까지 왔어."
하고 인수가 말하자
"찐 계란이야!
하나씩 먹고 공차자."
하고 동수가 말하자
"정말이야!"
하고 대답한 친구들이 동수에게 달려왔다.
동수와 친구들은
찐 계란을 하나씩 맛있게 먹었다.
"동수야!
다음에는 두 개씩 먹고 싶다."
하고 민호가 말하자
"알았어!
다음 달부터 한 달에 두 개씩 먹을 수 있게 쪄 올게."
"좋아!
내년에는 세 개씩 먹게 해 줘."
하고 철수가 말했다.
"알았어!"
동수는 기분 좋았다.
친구들이 찐 계란을 좋아해서 더 좋았다.
동수와 친구들은
해가 질 때까지 공 차고 놀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