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좀 하고 살아!-6

상상에 빠진 동화 0444 상상학교에 가야 해!

by 동화작가 김동석

6. 상상학교에 가야 해!



바람이 불었다.

바람을 타는 병아리 <뽀득>은 들판을 향해 날았다.


들판에는

족제비, 삵, 고양이들이 먹이사냥 감을 찾고 있을 것이다.

빨리 가지 않으면 닭장을 나온 병아리가 위험할 수 있다.


"이봐!

어딜 가는 거야?"

길을 잃고 헤매는 병아리를 보고 들쥐 <또리>가 물었다.


"안녕!

상상학교에 가는 길이야.

혹시

어디에 있는지 알아?"

닭장을 나온 병아리가 물었다.


"상상학교!

그 학교는 천상에 있는데."

하고 또리가 말하자


"천상!

그게 뭔데?"

닭장을 나온 병아리는 처음 듣는 말이었다.


"하늘!

하늘에 상상학교가 있어."


"저 위에!"


"응!"


"그럼!

날아서 가야 하는구나."


"당연하지!

그런데

새처럼 날아도 갈 수 없어."

하고 또리가 말하자


"그럼!

어떻게 갈 수 있어?"

병아리는 상상학교에 꼭 가고 싶었다.

바람을 타는 <뽀득>을 만나야 했다.

상상학교에 가려고 닭장을 탈출했다.



병아리.jpg 그림 나오미 G



"바람을 타야 해!

<뽀득>이 알지?

그 병아리도 바람을 타고 천상으로 올라갔어.

그러니까

바람을 타면 상상학교에 갈 수 있어."

하고 또리가 말하자



"<뽀득> 선생님!

너도 아는구나."


"응!"

또리는 <뽀득> 선생이 바람 타고 다니는 것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그러니까!

걸어서는 천상에 있는 상상학교에 갈 수 없구나."

닭장을 나온 병아리는 또리 말을 듣고 힘이 쭉 빠졌다.


"그렇지!

그 학교는 아무나 가는 곳이 아니야."

하고 또리가 말하자


"왜!"

병아리는 걱정되었다.


"상상력이 풍부해야 들어갈 수 있는 학교야!"


"그렇구나!

나도 상상력이 풍부한 데."

닭장을 나온 병아리도 호기심 많고 상상력이 풍부했다.

그런데

<뽀득>처럼 바람을 타는 법은 아직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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