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위험한 순간!
바람은 속도를 냈다.
닭장을 나온 병아리들이 위험할 것 같았다.
"선생님!
닭장을 탈출한 병아리들 괜찮을까요?"
바람이 물었다.
"병아리들이!
어디에 있어요?"
"저기!
들판을 헤매고 있는 것 같아요."
"속도를!
좀 더 빨리 달려봐요."
<뽀득>은 바람을 향해 말했다.
닭장을 나온 병아리들에게 얼마나 위험한 세상인지 알고 있었다.
"큰일이다!
빨리 가지 않으면 위험에 빠질 수 있어."
<뽀득>을 태운 바람은 신나게 달렸다.
"얘들아!"
들판에서 놀고 있는 두 마리 병아리를 보고 <뽀득>이 불렀다.
닭장을 나온 병아리들은 배가 고팠다.
들판에서 모기를 잡아먹고 놀고 있었다.
"선생님!"
닭장을 탈출한 병아리들도 <뽀득>이 선생을 보고 불렀다.
"위험해!
빨리 밖으로 나와."
갈대숲에서 족제비들이 움직이는 게 보였다.
족제비 두 마리가 병아리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빨리!
빨리 이쪽으로 와.
족제비들이 오고 있어!"
하고 <뽀득> 선생이 외치자
"네!"
하고 대답한 병아리들이 달렸다.
<뽀득>은
병아리들을 바람에 태우고 하늘 높이 날았다.
그림 나오미 G
족제비들은 다 잡은 사냥감을 놓치고 멍하니 하늘을 쳐다봤다.
<뽀득>과 병아리 두 마리는 바람을 타고 족제비를 볼 수 있었다.
"다행이다!
조금만 늦었어도 너희들은 족제비 밥이 되었을 거야."
하고 <뽀득>이 말했다.
"감사합니다!"
닭장을 나온 병아리가 <뽀득>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와!
하늘을 난다."
바람은 병아리들을 태우고 천상으로 향했다.
병아리들은
높이 올라갈수록 두려웠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죽을 목숨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하늘을 나는 바람을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