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좀 하고 살아!-8

상상에 빠진 동화 0446 위험한 순간!

by 동화작가 김동석

8. 위험한 순간!



바람은 속도를 냈다.

닭장을 나온 병아리들이 위험할 것 같았다.


"선생님!

닭장을 탈출한 병아리들 괜찮을까요?"

바람이 물었다.


"병아리들이!

어디에 있어요?"


"저기!

들판을 헤매고 있는 것 같아요."


"속도를!

좀 더 빨리 달려봐요."

<뽀득>은 바람을 향해 말했다.


닭장을 나온 병아리들에게 얼마나 위험한 세상인지 알고 있었다.


"큰일이다!

빨리 가지 않으면 위험에 빠질 수 있어."

<뽀득>을 태운 바람은 신나게 달렸다.


"얘들아!"

들판에서 놀고 있는 두 마리 병아리를 보고 <뽀득>이 불렀다.


닭장을 나온 병아리들은 배가 고팠다.

들판에서 모기를 잡아먹고 놀고 있었다.


"선생님!"

닭장을 탈출한 병아리들도 <뽀득>이 선생을 보고 불렀다.


"위험해!

빨리 밖으로 나와."

갈대숲에서 족제비들이 움직이는 게 보였다.

족제비 두 마리가 병아리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빨리!

빨리 이쪽으로 와.

족제비들이 오고 있어!"

하고 <뽀득> 선생이 외치자


"네!"

하고 대답한 병아리들이 달렸다.


<뽀득>은

병아리들을 바람에 태우고 하늘 높이 날았다.

병아리.jpg 그림 나오미 G



족제비들은 다 잡은 사냥감을 놓치고 멍하니 하늘을 쳐다봤다.

<뽀득>과 병아리 두 마리는 바람을 타고 족제비를 볼 수 있었다.


"다행이다!

조금만 늦었어도 너희들은 족제비 밥이 되었을 거야."

하고 <뽀득>이 말했다.


"감사합니다!"

닭장을 나온 병아리가 <뽀득>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와!

하늘을 난다."

바람은 병아리들을 태우고 천상으로 향했다.


병아리들은

높이 올라갈수록 두려웠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죽을 목숨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하늘을 나는 바람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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