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녀석!-8

상상에 빠진 동화 0440 착한 고양이!

by 동화작가 김동석

8. 착한 고양이!




파랑 고양이 <도도>는

버려진 고양이 <밍키>를 데리고 순이네 집으로 향했다.


"걱정 마!

순이가 좋아할 거야."

걱정하는 <밍키>를 파랑 고양이 <도도>는 안심시켰다.


"고마워!"

<밍키>는 친구가 있어 좋았다.

두렵지 않았다.

파랑 고양이 <도도>를 졸졸 따라가는 <밍키>는 행복했다.


"<밍키>!

순이를 만나면 애교를 부려 봐.

가까이 다가가서 안아달라고 해 봐!"

하고 파랑 고양이 <도도>가 <밍키>에게 말했다.


"알았어!

사람들 가슴에 안기는 건 잘해.

걱정하지 마!"

사람들과 함께 살았던 <밍키>는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 걸 알았다.


사람들은

애교 부리는 고양이를 좋아했다.

가슴에 안겨 오래 있는 고양이를 좋아했다.

아침이면 침대에 올라가 깨워주는 고양이를 좋아했다.

<밍키>는 주인이 버리기 전까지 열심히 하던 행동이었다.



그림 이수민/청담미술학원



순이는

학교에서 돌아와 숙제하고 있었다.


'야옹! 야옹!'

파랑 고양이 <도도>가 왔다는 신호를 순이에게 보냈다.


"<도도>!

왔구나."

하고 말한 순이가 방에서 나왔다.


"뭐야!

친구도 데려왔구나."

하고 순이가 버려진 고양이 <밍키>를 보고 말하자


"안녕하세요!

<밍키>라고 합니다."

하고 버려진 고양이 <밍키>가 순이에게 인사했다.


"<밍키>!

이름이 예쁘다.

집이 어디야?"

하고 순이가 묻자


"전!

집이 없어요.

어제 주인이 버렸어요."

하고 <밍키>가 말하자


"뭐라고!

널 버렸다고.

이런!

나쁜 주인이구나."

하고 순이가 말했다.


"주인은 나쁜 사람 아니에요!"

하고 <밍키>가 말했다.


"미안하다!

책임질 수 없으면 키우지 말던지

아니면

끝까지 잘 키우던지 하지 말이야.

<밍키>!

나랑 같이 살래?"

하고 순이가 물었다.


<밍키>는 대답하지 않았다.

주인이 자신을 찾을 것 같았다.

<밍키>는 주인을 배신하고 싶지 않았다.

주인과 함께 살고 싶었다.


"주인을 기다리는구나!

좋아.

주인이 널 데리러 올 때까지 나랑 살자.

그럼 됐지!"

하고 순이가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네!"

하고 <밍키>가 대답했다.


"<도도>!

친구를 데려와서 고마워.

내가 잘 키울 테니 걱정 말아."

하고 순이가 파랑 고양이 <도도>를 보며 말했다.


"알았어요!

저도 걱정하지 않아요.

<밍키>가 말 잘 들을 거예요."

파랑 고양이 <도도>의 말처럼 <밍키>는 순이 가슴에 안겨 착한 고양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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