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에 빠진 동화 0459
생각하는 말이 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이 말만 생각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한 명 있다.
바로
프랑스 대혁명을 이끌었던 나폴레옹이다.
파리에 가면
<로뎅 박물관>을 간다.
그 앞에 자리한 <앵발리드 전쟁기념관> 옆으로 <나폴레옹>이 잠들어 있다.
그의 석관 앞에 서 있으면 이 말이 들려온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그 다음 말을 듣고 싶어 파리에 갈 때마다 찾아갔다.
나폴레옹 석관 위로 커다란 십자가가 보인다.
석관과 십자가를 바라보며 또 생각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그리스도>도 이 말을 하고 싶을 것이라 생각했다.
나도
언젠가는 말하고 싶다.
아니
말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말하고 싶어 한다.
자신을
알아주기를 바라고 관심 갖기를 바란다.
하지만
사람들은 관심 없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하고 누군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모두 도망간다.
듣고
또 들었던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신선함이 없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웃고 싶어 한다.
또
웃고 살려고 한다.
하지만
사회는 웃음을 빼앗아가고 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누군가 말하고 싶어 하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
이 말 뒤에
어떤 말을 하고 싶은 지 끝까지 들어봐 주면 어떨까!
"나로 말할 것 같으면!
히히히!
웃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