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시리즈 156
늙은 암탉은 알을 품고 싶었다.
하지만
젊은 암탉이 허락하지 않았다.
알도 낳지 못하면서!
알을 품을 생각을 하디니 미친 거야."
젊은 암탉 한 마리가 늙은 암탉을 향해 한 마디 했다.
"그래!
미쳤다.
알을 품고 싶어 미쳤다.
알을 품으며 병아리가 태어나는 걸 수십 번 지켜봤다.
그래서
나는 포기할 수 없다."
하고 늙은 암탉은 한 마디 하고 멀리 사라졌다.
늙은 암탉은
대나무 숲으로 들어가 까치를 만났다.
"알을 품어줄까!"
늙은 암탉이 까치에게 말했다.
"좋아!
내가 알을 세 개 낳았으니까 나무 위로 올라가 품어 줘."
하고 까치가 말했다.
늙은 암탉은 나무 위로 올라갔다.
까치집에 있는 알 세 개를 품었다.
몇 주 후면
까치알에서 새끼가 태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