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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화작가 김동석 Apr 09. 2022

도둑맞은 소원!

달콤시리즈 159

도둑맞은 소원!



밤마다

할머니는 손녀를 붙잡고 말했다.


"소원을 도둑맞았어!"

하고 할머니는 말했다.


"할머니!

어떤 소원을 도둑맞았어요?"

손녀는 물었다.


"그날 밤!

누군가 창문을 열고 내 방에 들어왔어.

그리고

책상 위에 올려놓은 내 소원을 가져갔어."

하고 할머니는 그 순간을 생생하게 말했다.


"할머니!

그러니까

그 소원이 뭐예요?"

손녀는 또 물었다.


"세상에!

제일 나쁜 도둑이야.

남의 소원을 훔쳐가다니!"

할머니는 어젯밤에 한 이야기를 그대로 했다.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손녀는 

할머니가 외롭고 힘들까 봐 이야기를 끝까지 들었다.

하지만

답은 찾을 수 없었다.


"할머니!

내일 소원이 생각나면 말해 줘."

하고 손녀는 할머니를 위로했다.


할머니는 

손녀 손을 꼭 잡고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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