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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화작가 김동석 Sep 12. 2024

아름다운 차 박물관!

아름다운 차 박물관!




차 한 잔의 여유!

품격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여정의 쉼터에서

차를 마시고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야나기 무네요시!

그분이 한국 생활 도자기를 사랑한 이유를 알 것 같은 차의 문화에 심취한 여유로움이다.

마음의 여유는 시간이 주는 선물이다.

조선 백자를 사랑한 남자!

야나기 무네요시는 조선인보다 더 백자를 사랑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인사동에 공예를 사랑하고 지키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들의 노력이 <아름다운 차 박물관>과 같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들에게는 최고의 선물 같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외국인의 지가 된 곳이다.





아름다운 차 박물관/사진 김동석/인사동




한옥과 멋스러운 차와 찻잔이 전시된 곳!

누군가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곳이며 차를 마시며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나게 만드는 곳이다.

누구의 집이었을까!

벼슬은 어떠했을까!

차를 마시며 머무르며 생각나는 것들이 많았다.

아름다움!

참담한 조선의 아름다움을 예술작품에 아로세긴 조상의 흔적은 <비애미>로 표현되었다.

조선의 백자에 흐르는 선의 이미지에서 사랑에 굶주린 마음의 상징으로 보는 야나기 무네요시의 미적 감각을 높이 칭찬하고 싶다.





아름다운 차 박물관/사진 김동석/인사동





동화 같은 이야기!

작가와 함께 차를 마시며 동화일러스트 전시를 이야기했다.

선물한 두 권의 동화책을 대표가 좋아해서 더 기분 좋은 시간이라 말하고 싶었을까!

도자기만 전시할 것이 아니라 동화 속 이야기도 전시하면 어떨까 하는 바람을 기대하며 차를 마셨다.

녹차빙수가 무더운 여름 가슴을 녹여 내렸다.

한국의 미!

곳곳에 자리한 한국의 미가 차를 마시는 동안 기분 좋게 다가와 즐거움을 선물해 주었다.

가끔!

외국인들의 사진 찍는 소리가 감미롭게 들려 내 눈과 마음을 의심할 때가 있었다.

나도 일어나 몇 번의 셔터를 누르고 자리에 앉았다.

소박한 마음이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을 지나고 있음을 눈과 마주친 도자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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