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시리즈 173
사람도 아닌 것이 사람 같았다.
사람도 아닌 것이 사람 같이 행동했다.
사람들은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눈사람!
눈사람은 사람처럼 행동했다.
눈 쌓인 마당을 뛰어다니고 눈사람을 만들고 신나게 놀았다.
사람이다!
분명 사람이 되었다.
눈사람은 생명을 가진 사람이었다.
누가 생명을 주었을까!
눈사람을 만든 영수였을까.
아니면
유령이 눈사람에게 생명을 주었을까.
밤마다
영수네 마당에는 신나게 노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분명 눈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