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친구!
따스한 봄날!
생쥐대장 코코는 나무 위에 올라가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그 모습을 로라의 집 마당에서 삼색고양이 미미가 지켜보고 있었어요.
"아침마다 올라 가!
저 녀석은 나무 위에서 무슨 생각할까.
알 수 없는 녀석이야."
미미는 마루와 마당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코코의 모습을 지켜봤어요.
코코는 미미의 쉼터에서 본 금괴가 생각났어요.
그 금괴를 잘 사용하면 연구소에서 버려진 생쥐들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미미에게 말해볼까!
그 녀석이 금괴만 몇 개 주면 팔아서 버려진 생쥐들을 사 올 수 있는 데 말이야.
말해 보자!"
코코는 결심한 듯 일어서서 로라의 집을 바라봤어요.
미미는 로라의 방을 나와 마루에서 뛰어내렸어요.
코코에게 갈 준비를 했어요.
"뭘 줄까!
참치 통조림이 좋을까.
아니면
닭가슴살이 좋을까.
모르겠다!
둘 다 가져가야지."
미미는 가방에 참치와 닭가슴살 통조림을 넣었어요.
미미는 기분이 좋은 지 휘파람을 불며 개울을 건넜어요.
아침부터 생쥐들이 빨래하고 있었어요.
"안녕!
친구들아 안녕."
미미가 생쥐들을 보고 인사했어요.
하마터면
개울에 빠질 뻔했어요.
코코는 개울을 건너는 미미를 봤어요.
꽃이 활짝 핀 들판은 아름다웠어요.
코코가 나무 위에서 명상할 때는 꽃잎에서 떨어지는 이슬방울 소리를 들을 때도 있었어요.
톡!
톡토독!
이슬방울은 크기에 따라 소리가 달랐어요.
코코는 그 소리가 아름답게 들렸어요.
미미가 개울을 건넜어요.
그 모습을 본 코코는 나무에서 내려왔어요.
"안녕!
오늘은 무슨 생각했어?"
미미가 코코에게 물었어요.
"안녕!
아름다운 세상을 봤어.
또
너에게 할 말도 있어."
하고 코코가 말하자
"무슨 말!
빨리 말해 줘.
아니다.
참치랑 닭가슴살 통조림 가져왔어.
이거부터 먹어."
하고 말한 미미가 가방에서 통조림을 꺼냈어요.
코코는 통조림을 받고 바닥에 내려놨어요.
"미미!
나를 도와줄 수 있을까.
내가
연구소에서 버려진 생쥐들을 구하고 싶어.
그런데
돈이 필요해.
금괴를 하나만 줄 수 있어?"
하고 코코가 말했어요.
미미는 코코가 애원하듯 말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버려진 생쥐!
어디에 있는 데.
구할 수 있는 거야?
그렇다면
내가 금괴를 줄 수 있어."
미미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어요.
코코는 연구소에서 일어난 일과 버려진 생쥐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미미에게 해주었어요.
코코와 미미는 금괴를 하나 들고 팔러 갔어요.
금은방에 가서 금괴를 파는 것이 두려웠지만 코코는 버려진 생쥐를 생각하며 용기를 냈어요.
금은방 주인은 깜짝 놀았어요.
코코가 사람 말을 하는 것도 놀랐어요.
또
금값이 얼마라는 것을 아는 것도 놀랐어요.
금은방 주인은 코코의 이야기를 듣고 금값을 지불했어요.
어두운 밤!
미미와 코코는 버려진 생쥐를 구하기 위해 연구소로 떠났어요.
연구소에서 버려진 생쥐를 구하는 일은 쉽지 않았어요.
다행히
연구소 안으로 들어간 코코와 미미는 창고를 뒤져 버려진 생쥐를 찾을 수 있었어요.
"천천히!
이 친구는 다리가 아픈 친구야."
코코는 버려진 생쥐의 상태를 일일이 체크하며 미미에게 말했어요.
연구소에서 수십 마리의 버려진 생쥐를 구한 코코와 미미는 집으로 향했어요.
미미는 알았어요!
쉼터에 있는 금괴를 사용하는 법도 알았어요.
"생쥐가 인간을 위해서 연구하는 데 사용되다니!
약과 주사를 먹을 때마다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까.
금괴를 사용해!
인간의 뇌보다 더 좋은 뇌를 가진 생쥐와 고양이가 되어야겠다."
미미는 금괴를 사용할 방법을 정하고 코코를 찾아갔어요.
다음 날 아침!
코코와 미미는 혼자 사는 할머니를 찾아갔어요.
돈이 없어 병원에도 못 가는 할머니였어요.
할머니는 방에 누워 있었어요.
코코와 미미가 방으로 들어갔어요.
"할머니!
안녕하세요."
미미가 인사했어요.
미미는 숲에서 할머니를 자주 봤어요.
"할머니!
안녕하세요.
저는 코코라고 합니다."
하고 코코가 인사했어요.
할머니는 깜짝 놀랐어요.
생쥐가 사람 말을 하는 것을 보고 벌떡 일어났어요.
"세상에!
생쥐가 말을 하다니.
뭔 일이다냐."
할머니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입을 다물지 못했어요.
코코는 할머니를 찾아온 이유를 설명해 줬어요.
그리고
가지고 온 금괴를 할머니에게 드렸어요.
"고맙다!
사람보다 더 났다.
난!
늙어서 금괴는 필요하지 않아.
말동무가 필요해.
혼자 있으니까 너무 심심해."
할머니는 금괴를 받지 않았어요.
"할머니!
저희들이 말동무가 되어 드릴게요.
매일 찾아와 같이 놀아줄게요."
하고 코코가 말하자
"정말이지!
하나밖에 없는 자식도 찾아오지 않고 슬펐어.
너희들이 찾아오면 정말 고맙지."
하고 할머니가 말했어요.
"할머니!
내일은 음식도 가져올게요.
할머니가 좋아하는 사탕도 사 올게요."
하고 미미가 말했어요.
할머니는 가슴이 후련해졌어요.
코코와 미미는 금괴를 할머니에게 드렸어요.
할머니는 금괴를 받고 고맙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어요.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할머니에게 금괴는 큰 선물이었어요.
코코와 미미는 바빴어요.
밤에는 연구소에 가서 버려진 생쥐를 데려왔어요.
낮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다니며 금괴를 선물해 주었어요.
이웃마을에 사는 우석이 집에도 금괴를 가져다주었어요.
우석이 동생 우민이가 몸이 아픈데 병원에 가지 못하고 있었어요.
"미미!
친구 소개해 줄까.
하얀 고양이야!"
하고 코코가 미미에게 물었어요.
코코는 며칠 전에 만난 하얀고양이 추추를 미미에게 소개해 주고 싶었어요.
"하얀고양이!
이 마을에 고양이 살아?"
하고 미미가 관심을 가지고 말했어요.
"응!
여기 살아.
그런데
보이지 않는다."
코코는 우석이 집을 나오며 말했어요.
그때
추추는 코코가 올라가는 나무에 올라가 있었어요.
추추도 코코처럼 아름다운 세상을 보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