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학교!
집에 돌아온 미미는 마음이 들떠 있었어요.
코코가 말한 하얀고양이 추추가 보고 싶었어요.
이웃마을에 고양이가 산다는 걸 알아서 좋았어요.
아침 일찍!
미미는 이웃마을 우석이 집으로 향했어요.
추추를 만나고 싶었어요.
"금괴를 하나 가져갈까!
선물로 주면 좋아할까.
아니야.
첫 만남인데
금괴를 주면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어.
그냥 가자."
미미는 달렸어요.
이웃마을까지는 꽤 멀었어요.
산을 하나 넘어야 했어요.
추추도 로라네 집에 미미가 사는 걸 알았어요.
어제 코코가 미미에 대해 말해주었어요.
둘이 친구가 되면 좋겠다고 말한 것을 듣고 잠을 설쳤어요.
"고양이가 산다!
삼색고양이가 산다.
금괴도 많은 녀석이라고 한다.
호호호!
웃기는 녀석.
금괴는 어디서 났을까!"
추추는 이해할 수 없었어요.
고양이가 금괴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신기했어요.
"추추!
추추야."
미미가 우석이네 집 대문 앞에서 추추를 불렀어요.
방에 있던 추추가 들었어요.
추추는 방문을 열고 천천히 나왔어요.
대문 앞에 삼색고양이가 서 있었어요.
아주 멋지게 보였어요.
"안녕!
난 미미야.
아랫마을에서 왔어.
코코가 소개해줬어.
어제
금괴를 가져다준 고양이야."
하고 미미가 자신을 소개했어요.
천천히
추추가 대문 앞으로 걸어왔어요.
추추는 미미가 맘에 들지 않았어요.
금괴 이야기를 하며 자랑만 하는 미미가 싫었어요.
금괴를 팔아 버려진 생쥐를 구한 이야기도 들었어요.
그런데
추추는 미미가 싫었어요.
미미는 집으로 향했어요.
추추가 맘에 들지 않는 것 같았어요.
"코코!
집에 가자.
로라가 초대했어.
오늘 파티한다고 했어."
미미가 말하자
코코는 친구들을 불렀어요.
연구소에서 버려진 생쥐들은 코코와 미미를 따라 로라네 집으로 향했어요.
"안녕!
너희들이 버려진 생쥐들이구나.
어서 와.
만나서 반갑다."
로라가 방에서 생쥐들을 반갑게 맞이했어요.
로라는 코코를 만나 좋았어요.
사람도 못하는 일을 하는 게 맘에 들었어요.
로라의 방에 들어간 생쥐들은 신나게 놀았어요.
연구소에서 약 먹고 주사만 맞고 지내던 버려진 생쥐들은 조금씩 건강해지고 있었어요.
"코코!
여기서 살아도 괜찮아?"
생쥐 한 마리가 물었어요.
코코는 대답할 수 없었어요.
"응!
살아도 괜찮아."
하고 로라가 대답했어요.
"고마워요!
말썽 피우지 않을 게요."
하고 말한 생쥐가 방을 뛰어다니며 좋아했어요.
"나도!
여기서 살고 싶어요."
또 한 마리 생쥐가 로라를 보고 말했어요.
"좋아!
너희들 모두 여기서 살아도 좋아.
그런데
엄마나 아빠가 방에 들어오면 숨어야 해.
들키면 큰 일어나니까.
응가는
밖에 나가서 싸고.
알았지!"
하고 로라가 말하자
코코와 미미는 놀란 표정을 지었어요.
다음날 아침!
미미는 금괴를 하나 들고 추추를 찾아갔어요.
그런데
추추는 보이지 않았어요.
추추는
코코와 함께 나무 위에 올라가 명상하고 있었어요.
"코코!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게 해 줘 고맙다.
나는 고양이 학교를 하나 만들고 싶어.
고양이들도 생쥐처럼 아름다운 세상을 보고 살아가게 교육시키는 학교 말이야."
추추는 생각하고 행동하는 생쥐들의 삶이 부러웠어요.
고양이 학교를 세워 고양이 삶이 달라지고 변화되길 바랐어요.
"학교!
미미의 도움이 필요해.
금괴를 몇 개 팔면 학교를 세울 수 있을 거야.
내가 미미를 설득해 볼게."
하고 코코가 말하자
추추는 기분이 좋았어요.
추추는 고양이들이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물건을 훔치는 것이 싫었어요.
또
사람들에게 미움받는 것도 싫었어요.
고양이학교를 세워 고양이들에게 질서와 예의범절을 가르친다면 사람들도 고양이를 더 좋아할 것 같았어요.
숲에 고양이학교가 생겼어요.
미미는 코코의 의견을 받아들여 고양이학교를 지었어요.
고양이학교 교장은 추추가 맡았어요.
코코가 선생님으로 초대되었어요.
그런데
고양이들은 생쥐에게 배우고 싶지 않았어요.
"생쥐야!
잡아먹기 전에 나가라.
교실에 있으면 살아나갈 수 없다."
하고 고양이 한 마리가 말했어요.
"야!
당장 잡아먹고 싶은 데.
넌!
맛이 없을 것 같아 참는다.
그러니까
빨리 나가라."
고양이 한 마리가 또 코코를 향해 말했어요.
코코는 참았어요.
고양이들이 무섭지 않았어요.
연구소에서 강력 주사를 맞은 코코는 고양이 정도는 이길 힘이 넘쳤어요.
그걸 아는 고양이는 미미뿐이었어요.
코코와 미미는 금괴를 하나 팔았어요.
사료를 많이 사들고 베고픈 고양이를 찾아다녔어요.
몸이 아픈 고양이도 찾아다녔어요.
며칠 동안
먹을 식량을 주고 병원에 갈 돈도 조금씩 주었어요.
밤이 되면!
연구소에서 버려진 생쥐를 구하는 일도 계속했어요.
추추는
미미가 하는 일을 보고 마음을 조금씩 열었어요.
고양이학교에서 가끔 만나는 미미와 추추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친하게 지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