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의 끝!
로라의 마을은 달라졌어요.
마을사람들은 집 주변에 고양이와 생쥐 밥을 조금씩 그릇에 담아 놔뒀어요.
메뚜기 떼를 쫓은 뒤로 사람과 동물의 관계가 좋아졌어요.
"이걸 먹어도 될까!
혹시
쥐약을 넣은 건 아니겠지."
생쥐들은 사람들이 준 먹이에 의심을 품었어요.
그런데
고양이들은 사람들이 준 사료를 잘 먹었어요.
"믿어!
사람을 믿어 봐.
이런 일 처음이잖아.
우리가 사람들을 도와주면 사람들도 우리를 죽이려 하지 않을 거야."
하고 코코가 말했어요.
코코는 사람을 믿지 않았지만 연구소에서 탈출한 후 농부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어요.
은행에서 금괴를 훔친 고양이들이 창고에 모였어요.
서로 더 많은 금괴를 갖겠다고 싸웠어요.
"내가 금고문을 열었잖아!
그러니까
내가 제일 많이 금괴를 가져야 해."
하고 금고문을 열었던 고양이가 말하자
"무슨 소리야!
금괴가 있는 곳을 알아낸 내가 제일 많이 금괴를 가져가야지."
하고 금괴가 은행창고에 있다고 말한 고양이었어요.
도둑고양이들이 싸우는 모습을 생쥐들이 지켜보고 있었어요.
생쥐들도 금괴를 갖고 싶었어요.
"하나만 있으면 좋겠다!
금괴를 팔아서 사료를 사면 모두 나눠 먹을 수 있을 텐데."
생쥐는 몸이 불편해 누워 있는 생쥐들을 생각했어요.
그런데
도둑고양이들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어요.
가득 쌓인 금괴를 고양이들은 서로 더 많이 가져가려고 싸웠어요.
가을이 끝나갈 무렵!
로라 마을에 태풍이 찾아왔어요.
농부들은 많은 피해를 입었어요.
혼자 사는 할머니집도 강력한 태풍에 많은 피해를 입었어요.
미미는 친구들을 모았어요.
혼자 사는 할머니 집을 수리할 계획도 세웠어요.
고양이학교에 다니는 생쥐와 고양이들이 많이 참석했어요.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야.
생쥐와 고양이들이 집을 수리해 주다니.
이런 일이 있다니.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마을사람들은 놀랐어요.
사람이 하는 일을 생쥐와 고양이들이 하는 것을 보고 믿을 수 없었어요.
생쥐대장 코코가 이끄는 봉사팀은 들판으로 나갔어요.
삼색고양이 미미가 이끄는 봉사팀은 마을을 찾아다니며 무너진 울타리와 파손된 집을 수리해 주었어요.
"세상에 이런 일은 없다!
뉴스감이야.
방송국에 알려야겠어."
로라의 마을이장은 눈앞에 벌어진 일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어요.
이웃마을에 사는 생쥐와 고양이들이 고양이학교를 찾아왔어요.
고양이학교 교장 추추를 만나러 왔어요.
"교장선생님!
우리 마을에도 고양이학교를 세워 주세요.
우리도 학교에 다니고 싶어요.
우석이 마을에 사는 고양이대장 팅팅이었어요.
팅팅은 고양이학교에 다니는 고양이들의 변화된 모습에 감동받았어요.
"투자자를 찾아보겠어요!
고양이학교를 세우는 일은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모두
집으로 돌아가세요."
추추 교장선생님은 면담을 마치고 찾아온 고양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냈어요.
집집마다
미미가 보낸 장작이 배달되었어요.
혼자 사는 분들 집에 장작을 짊어진 생쥐와 고양이들이 찾아갔어요.
농촌 사람들은 기름값이 올라 보일러를 켜고 살 수 없었어요.
혼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아궁이를 만들고 땔감을 구했어요.
이 사실을 알게 된 코코와 미미가 산골짜기에 쓰러진 나무를 이용해 장작을 만들어 배달해 주었어요.
"조심해!
다치면 큰일이니까."
미미는 무거운 장작을 짊어지고 다니는 생쥐와 고양이를 걱정했어요.
"고맙다!
누가 보내준 거야.
이번 겨울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겠다."
누워 있던 할머니는 장작을 보고 기뻤어요.
그것도
생쥐와 고양이들이 가져와 놀랐어요.
생쥐와 고양이들은 말없이 장작을 놓고 돌아갔어요.
마을사람들은 기뻤어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어요.
또
동물들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걸 배웠어요.
겨울은 갑자기 찾아왔어요.
기온이 뚝 떨어진 날씨 탓에 사람도 동물도 보이지 않았어요.
"고마운 녀석들!
멀리 있는 자식들보다 났다.
사람들이 고운 마음만 갖는다면 저것들(생쥐와 고양이)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 텐데."
혼자 사는 할머니는 따뜻한 방에 누워 장작을 가져다준 생쥐와 고양이를 생각했어요.
눈 오는 날!
코코와 미미는 친구들과 장작을 패고 있었어요.
아직도
가져다 줄 집이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