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날!
봄에 마시는 꽃 차!
숲에 많은 진달래가 대표적인 봄에 마시는 꽃 차였어요.
할머니가 진달래 꽃잎으로 화전을 만들어 줄 때만 해도 꽃 차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그런데
진달래는 사람들이 봄에 가장 마시는 꽃 차 재료였어요.
산수유
진달래
제비꽃
동준은 봄에 마시면 좋은 꽃 차 꽃잎을 준비했어요.
할머니가 필요하다는 꽃은 다 찾아다 주었어요.
"동준아!
오늘은 목련을 찾아봐.
오랜만에
목련꽃 차가 마시고 싶다."
할머니는 봄만 되면 새로운 차를 마시고 싶었어요.
"할머니!
철쭉 차는 안 마셔요?"
동준이 어제 본 철쭉(개꽃)이 예뻐서 물었어요.
"철쭉!
독성이 있어.
함부로 먹다간 큰 일 나.
진달래는 먹기 쉬워도 철쭉은 함부로 먹지 마.
철쭉은 도시 정원에서 많이 키우는 것도 독성으로 벌레를 쫓기 위함이야."
할머니는 철쭉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어요.
동준은 철쭉에 대해 몰랐던 것을 알았어요.
도시 아파트 정원마다 철쭉이 많은 이유도 알았어요.
"진달래는 꽃말이 뭘까!
절제, 청렴, 사랑의 기쁨, 절제된 사랑이다.
진달래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알겠다.
철쭉은 어떤 꽃말을 가지고 있을까!
정렬, 사랑의 즐거움, 줄기찬 번영, 첫사랑이다.
진달래와 철쭉의 꽃말이 다르군.
꽃이 먼저 피는 진달래와 달리 철쭉은 꽃과 잎이 동시에 피는 식물이다.
같은 것 같지만 서로 다른 꽃이다."
동준은 진달래와 철쭉을 새롭게 알았어요.
진달래는 숲에 많이 피지만 철쭉은 도시 정원에 많이 피는 꽃이라는 것도 알았어요.
송화는 야생화를 들고 동준의 꽃가게를 찾아갔어요.
재래시장 모퉁이에 있는 동준의 꽃가게에 꽃을 배달할 때가 많았어요.
"동준아!
꽃 많이 팔았어."
송화가 동준을 부르며 다가왔어요.
"어서 와!
야생화 많이 팔았어.
그런데
개나리 꽃을 준비해야겠어.
사람들이
노란 개나리 꽃을 많이 찾고 있어."
하고 동준이 송화를 반갑게 맞이하며 말했어요.
봄이 되자
사람들은 희망이 넘쳤어요.
따스한 햇살처럼 깊은 정을 나누고 싶었어요.
동준의 꽃가게 앞을 서성이는 아주머니가 있었어요.
동준은 꽃을 정리하며 아주머니를 지켜봤어요.
"아주머니!
찾는 꽃이 있으세요?"
동준이 물었어요.
"꽃을 파는 아이구나!
혹시 말이야.
슬픔에 잠긴 사람에게 선물할 꽃이 있을까?"
하고 아주머니가 물었어요.
아주머니는 며느리에게 줄 꽃을 찾고 있었어요.
"슬픔을 이겨낼 꽃이 필요하군요!
그렇다면
노란 개나리 꽃이 좋을 거예요."
하고 동준이 말하자
"우리 며느리에게 슬픔 일이 생겼어.
그래서 꽃이라도 선물하고 싶다."
아주머니는 슬퍼하는 며느리에게 꽃을 선물하고 싶었어요.
"아주머니!
꽃은 아름답지만 꽃말은 가지각색이에요.
슬픔을 이겨내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은 것이죠.
그렇다면
개나리 꽃이 좋을 거예요."
하고 동준은 개나리 꽃을 추천했어요.
개나리 꽃은 희망, 기대, 깊은 정의 꽃말을 가지고 있었어요.
아주머니는 동준의 이야기를 듣고 개나리 꽃과 민들레 꽃으로 만든 꽃다발을 들고 집으로 향했어요.
동준은 계절에 피는 꽃 주문을 받았어요.
단골손님들도 계절마다 피는 꽃에 대해 동준에게 묻고 주문하기도 했어요.
동준은 꽃가게 문을 닫고
송화와 같이 산수유를 찾으러 숲으로 갔어요.
산수유는 꽃이 아름다운 것처럼 차 또한 아름다운 노란색을 띠며 효능이 좋았어요.
산수유에는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어 차로 마시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산수유에 들은 성분은 항산화 작용, 혈류 안정, 신체 에너지 균형 유지에 도움을 주었어요.
체력이 약한 분들에게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해주는 차로 마신다면 좋을 것 같았어요.
산수유 꽃말도 좋았어요.
영원불변의 사랑, 영원한 사랑을 추구하는 꽃이었어요.
매화와 같은 시기에 피는 산수유도 잎보다 먼저 꽃을 피웠어요.
한파가 몰아쳐도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영원불변의 사랑을 할 수 있는 에너지가 느껴지는 꽃이었어요.
산수유 주변에 꿀벌이 많았어요.
흰나비도 가끔 보였어요.
노란 꽃 위에 앉아 꿀 빠는 꿀벌이 행복해 보였어요.
"송화야!
진달래 꽃잎도 많이 따가자.
할머니가 화전(꽃잎부침개)도 만들어 준다고 했어."
하고 동준이 말하자
"좋아!
맛있겠다.
진달래 꽃잎으로 부침개를 만들어 먹다니.
할머니에게 나도 배워야겠다."
송화는 화전 부치는 과정을 배우고 싶었어요.
숲에는 진달래가 활짝 피었어요.
동준과 송화는 몇 분만에 바구니 한가득 진달래 꽃잎을 땄어요.
동준과 송화는 노래 부르며 집으로 향했어요.
동준은 진달래 꽃잎을 깨끗이 씻었어요.
할머니는 찹쌀가루와 밀가루로 반죽을 하며 동준을 기다렸어요.
"할머니!
진달래 꽃잎 말고 또 화전 만들면 맛있는 꽃이 있어요?"
하고 동준이 물었어요.
"식용이 가능한 꽃은 다 가능해!
그런데
독성이 있는 꽃은 절대로 안 돼."
할머니는 독성이 강한 꽃잎으로는 절대로 화전을 만들지 못하게 했어요.
부엌에서 구수한 냄새가 났어요.
진달래 꽃잎이 들어간 화전이 익어가고 있었어요.
진달래 꽃 향기를 맡고 꿀벌과 나비가 날아오는 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