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부리지 마!
모세는 혼났어요!
서울에 말하지 않고 다녀온 것도 혼나고
서당에 가지 않은 것도 혼났어요.
선행은 형(모세)이 혼나는 걸 지켜봤어요.
서울에 혼자만 갔다 온 것이 불만이었지만 아빠에게 혼나는 걸 보고 기분이 좋았어요.
모세는 달라졌어요.
서울에 갔다 온 뒤로 긍정적으로 변했어요.
서당에 다니는 것도 공부도 열심히 했어요.
교회에 나가는 것도 부모님께 말하고 당당하게 다녔어요.
"아빠!
저는 목사가 될 거예요.
열심히
공부해서 목사가 될 겁니다.
우리 집안을 하나님이 큰 축복을 내려주게 기도할 거예요."
모세는 부모에게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어요.
그 뒤로 교회에 가면 간절히 기도했어요.
모세의 기도는 교인들을 감동시켰어요.
어린 나이에 간절한 기도를 하는 것도 신기했어요.
교인들은 모세의 기도를 듣고 싶었어요.
모세의 대표기도는 하늘을 감동시키는 것 같았어요.
"하나님!
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세요.
저희 가족은 언제나 저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온전히
제가 공부 많이 해서 판검사 되라고 부모님께서 매일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저는 노력을 해도 점점 공부가 머릿속에 안 들어옵니다.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신학공부를 해서 목회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나
가문 때문에 그 압박감 때문에 어쩔 때는 집을 떠나고 싶을 때가 많으나 부모님 속상하지 않게 저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그리고
키도 크고 힘도 세게 빨리 청년이 되고 싶습니다."
모세의 기도는 간절했어요.
어린이답지 않은 꿈과 희망을 담은 기도였어요.
중학교 진학한 모세!
모세의 하루는 크게 변하지 않았어요.
중학생이 된 뒤에도 교회에 열심히 다녔어요.
서당도 빠지지 않고 다녔어요.
중학생인 모세를 할머니와 엄마가 업어다 줄 때도 있었어요.
모세가 싫다고 하면 가방만 들어다 주었어요.
어느 날!
모세는 학교에서 예쁜 여학생을 봤어요.
심장이 뛰고 자꾸만 끌려가는 것 같았어요.
학교에 오면 그 여학생을 찾고 따라다녔어요.
"안녕!
나랑 사귀자."
모세는 용기 내어 말했어요.
그런데
여학생은 대답하지 않았어요.
모세는 충격받았어요.
교회나 서당에도 여학생이 많았지만 모세에게 대답하지 않은 여학생은 없었어요.
며칠 후
모세는 학교에서 우연이 첫눈에 반한 여학생과 마주쳤어요.
"안녕!
이름이 뭐야.
나랑 사귀자."
모세가 용기 내어 말했어요.
"키도 적고!
엄마 등에 업고 오는 학생이랑 누가 사귀고 싶겠냐.
너!
중학생 맞아.
혹시
편식하거나 어디 아픈 거야?"
여학생은 한 마디하고 교실로 들어갔어요.
모세는 충격받았어요.
공부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할머니와 엄마 등에 업고 다니는 것을 여학생이 싫어하는 줄 몰랐어요.
"오늘부터!
혼자 걸어서 학교에 갈 거예요."
모세는 아침밥을 먹으며 말했어요.
온 가족이 들었어요.
"모세야!
넌 몸이 약해서 안 돼.
할머니가 업어다 줄 테니 걱정 마라."
하고 할머니가 말했어요.
"싫어요!
싫다고요.
이제
혼자 걸어서 학교에 갈 거예요."
모세가 짜증을 내며 말했어요.
모세는 가방을 들고 학교에 갔어요.
다리도 아프고 가방이 무거웠어요.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학교에 갔어요.
"체력을 길러야지!
편식도 하지 말고 무엇이든 잘 먹어야지."
모세는 체력을 길렀어요.
키도 조금씩 자랐어요.
1년 후!
키가 크고 튼튼한 몸이 된 모세가 여학생에게 사귀자고 말했어요.
첫눈에 반한 여학생은 싫다고 하진 않았어요.
"일요일에!
교회에 나올 수 있어.
난!
교회에 다녀."
하고 모세가 말하자
"난!
절에 다녀.
가족 모두 불교야.
나랑 사귀려면 절에 가야 할 거야.
난!
교회에 나갈 수 없어."
하고 첫눈에 반한 여학생이 말했어요.
모세는 고민에 빠졌어요.
여학생과 사귀려면 절에 나가야 했어요.
목사가 되겠다는 꿈도 포기해야 했어요.
모세는 어떤 결정도 내릴 수 없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첫눈에 반한 여학생이 보고 싶었어요.
"절에 나가야 할까!
아니야.
목사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
모세는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
첫눈에 반한 여학생이 생각나면 기도했어요.
그런데
기도를 해도 첫눈에 반한 여학생이 생각났어요.
모세는 교회와 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어요.
첫눈에 반한 여학생을 볼 수 있는 방법은 하나였어요.
교회를 포기하고 절에 가는 것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