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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시리즈 047
엄마 머리카락은 한 주먹씩 빠졌다.
처음에는 흰 머리카락이 많아 속상했다.
그런데
지금은 자꾸만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속상했다.
밤하늘 별만큼
많던 머리카락도 바닥을 들어내고 있었다.
"엄마!
머리가 가볍지?"
머리를 감기며 딸이 물었다.
"뭐라고!
안 들려."
"머리카락 없으니까 머리가 가볍지!"
"머리카락!
빠지는 건 당연한 거야."
엄마는
엉뚱한 대답을 했다.
머리카락 빠지는 것에 신경쓰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아직 마음은 소년인데 자꾸만 나이가 늘어납니다. 대한민국의 어린이와 어른을 위해 멋진 동화를 쓰겠습니다. eeavisio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