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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동화의 세계
창작동화)물개가 몇 마리야!
달콤시리즈 375
by
동화작가 김동석
May 18. 2022
물개가 몇 마리야!
시골 학교에 물개가 나타났어요.
데니 친구들은 모두 물개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갔어요.
그런데
가방 가게에 가면 물개 가방은 팔지 않았어요.
도대체
데니 친구들은 어디서 물개 가방을 샀는지 모르겠어요.
데니!
열두 살 데니는 굴비가 많이 나오는 영광 법성포에 살았어요.
가방 디자이너가 꿈인 데니는 오늘도 어떤 가방을 만들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굴비 가방을 들고 다니는 데니는 모두 알 정도로 유명했어요.
생선 가방을 만들어 들고 다니기 때문이었어요.
지난달에는 바닷가재 가방을 만들었어요.
친구들은 너무 예쁘다며 서로 사고 싶어 했어요.
바닷가재 가방은 집게 다리에 우산도 꽂을 수 있었어요.
작은 다리에는 연필이나 지우개도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있었어요.
“데니!
상어 가방 만들어 줄 수 있어?”
친구 은아가 데니에게 가방을 하나 부탁했어요.
“상어 가방!
당연히 만들 수 있지.”
“하나 만들어 줘?”
은아는 상어 가방이 필요했어요.
“알았어!”
데니는 오늘도 가방을 주문받아 기분이 좋았어요.
“어떤 상어가 좋을까?
식인 상어는 무서워할 거야!
그렇다면
무섭지 않은 상어 가방을 만들어야겠다.”
침대서 일어난 데니는 컴퓨터를 켰어요.
상어에 대해 검색하자 상어 종류가 많았어요.
“고래상어!
참 예쁘다.
예쁘게 만들어줘야지.”
멋진 상어 가방이 만들어질 것 같았어요.
데니는 밑그림을 그리고 가방을 만들었어요.
“데니야!
문어 가방 하나 만들어 주기 바란다.”
교장선생님은 손녀에게 선물할 가방을 데니에게 부탁했어요.
“알겠습니다!
교장선생님.”
데니는 교장선생님 부탁을 받고 대왕문어 가방을 만들었어요.
인터넷을 검색한 대서양 대왕문어 사진을 보고 생각했어요.
“우주선 같이 만들어볼까!
두 다리는 어깨에 멜 수 있어야 해.
나머지 다리는 초롱초롱 매달려 있게 만들어야지.”
데니가 만든 문어 가방 다리에 바퀴가 달렸어요.
머리는 빨간색으로 만들어진 대왕문어 가방 속에 짐도 많이 넣을 수 있었어요.
여행 갈 때 정말 좋을 것 같았어요.
“데니!
이 문어 가방 엄마가 써도 될까?”
“안 돼!
교장선생님이 부탁한 거야.”
“그렇구나!”
엄마도 문어 가방이 좋았어요.
“와!
정말 멋지다.
데니야 고맙다!”
교장선생님은 대왕문어 가방이 마음에 들었어요.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어요.
“언니!
무당벌레 가방 하나 만들어 줘?”
데니의 사촌 동생 지니가 가방을 주문했어요.
“무엇을 넣고 다닐 거야?”
“학교에 갈 때
책을 넣어 메고 다닐 거야!
빨간 무당벌레면 좋겠어.”
지니는 갖고 싶은 무당벌레 가방에 대해 말했어요.
“무당벌레 가방이라!”
“메고 다니는 가방은 빨간 무당벌레!
신발주머니는 노란 무당벌레로 만들면 되겠다.”
데니는 천에 무당벌레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무당벌레 가방은 너무 예뻤어요.
“지니가 좋아하겠지!”
데니는 완성된 가방을 등에 메어봤어요.
“너무 편한데!”
부엌에서 일하는 엄마에게 갔어요.
“엄마!
이 가방 어때요?”
“와! 멋지다.
누구 꺼야?”
“지니!”
“지니가 좋아하겠다!”
하고 엄마가 말했어요.
지니는
무당벌레 가방을 선물 받고 좋았어요.
“언니가 좋아하는 책을 사다 줘야지!”
데니 언니에게 줄 책을 사러 지니는 서점에 갔어요.
<한 여름밤의 꿈>
<마틸다>
<베니스의 상인>
지니는 서점에서 세 권이나 샀어요.
“물개 가방을 갖고 싶어!”
다음 주 토요일 친구 서라 생일이었어요.
서라 엄마는
데니에게 물개 가방을 만들어 달라고 했어요.
“검정 물개보다
노란 물개나 파란 물개 가방이 좋아!
그렇다면
파란 물개 가방이 좋겠다.”
하고 생각한 데니는 서라 엄마에게 전화했어요.
“파란 물개!
좋아!
꼭 만들어 줘?”
하고 서라 엄마도 좋아했어요.
“그래!”
데니는 또 바빠졌어요.
살이 포동포동 찐 물개 가방을 열심히 만들었어요.
“서라가 좋아할 거야!”
데니는 파란 물개 가방을 멋지게 만들었어요.
서라에게 줄 생각에 힘들지도 않고 즐거웠어요.
데니는
선물을 들고 서라 생일 파티에 갔어요.
데니가 들고 가는 선물은 아주 컸어요.
“안녕!
서라야.
이거 생일 선물이야!”
하고 말한 데니가 서라에게 가방을 주었어요.
“정말! 크다.
지금 뜯어봐도 돼?”
“응!”
“와!
파란 물개 가방이다.
너무 예뻐!
고마워 데니.”
“맘에 들어서 나도 좋아.”
데니와 서라 친구들은 멋진 생일 파티를 했어요.
그림 나오미 G
월요일 아침
서라는 파란 물개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갔어요.
“와! 멋지다.
어디서 샀어?”
“말할 수 없어!”
“나도 사고 싶은 데!”
친구들은 물개 가방이 맘에 들었어요.
모두
물개 가방을 사고 싶었어요.
“세상에!
하나밖에 없거든.”
서라는 자랑하고 싶었어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물개 가방이라 말하고 싶었어요.
서라는
친구들이 좋아해 기분 좋았어요.
서라 친구들은
파란 물개 가방이 맘에 들었어요.
“나도 물개 가방 갖고 싶다!”
유라가 파란 물개 가방을 오래오래 쳐다봤어요.
물개 가방은 너무 예뻤어요.
데니에게 많은 친구들이 물개 가방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어요.
데니는 노란 물개 가방, 빨간 물개 가방 등을 또 만들어 친구들에게 선물했어요.
“데니야!
너무 고마워.”
“응!”
데니는 친구들에게 인형을 만들어 주면 기분이 좋았어요.
데니 반에는
물개 다섯 마리가 있었어요.
노란, 파란, 초록, 보라, 빨간 물개 가방이었어요.
모두
데니가 만들어 선물한 가방이었어요.
“이건
다음 주에 전학 가는 은아에게 줘야지!”
데니는 마지막으로 하얀 물개 가방을 만들었어요.
데니 반 친구들은
물개 가방을 메고 다니고 싶었어요.
친구들은
모두 물개 가방을 주문했어요.
“오늘은 펭귄 가방을 꼭 만들자!”
이웃집 아주머니가 딸에게 준다며 펭귄 가방을 부탁했어요.
“핑크 펭귄 가방을 만들어 볼까!”
데니는 하얀 천에 열심히 펭귄을 그렸어요.
예쁘게 포장한 펭귄 가방을 들고 이웃에 사는 아주머니 집에 갔어요.
‘띵동 띵동!’
초인종을 누르자 아주머니가 나왔어요.
“안녕! 데니야.”
“안녕하세요!
가방을 만들어 왔어요.”
“어디 보자!
세상에
펭귄이 핑크 색이라니 너무 예쁘다.
우리 딸이 좋아하겠다!”
하고 아주머니가 말했어요.
“잠깐!
소파에 앉아서 기다려 봐.”
하고 말한 아주머니는 안방으로 들어갔어요.
잠시 후
하얀 편지 봉투를 들고 나왔어요.
“이거 받아!
얼마 안 되지만 수고비야.”
하고 아주머니가 말했어요.
“안 받아도 되는데요!”
데니는 받고 싶지 않았어요.
“아니야!
그래야 다음에 또 부탁을 하지.”
“감사합니다!”
데니는 하얀 봉투를 들고 집으로 갔어요.
데니 가방 만드는 솜씨는 날로 발전했어요.
데니는 하얀 토끼 가방을 만들었어요.
가방에 바퀴까지 매달았어요.
누구에게 줄지 모르지만 너무 멋지게 만들었어요.
“세상에!
바퀴가 돌아가다니.”
가방에 매달린 자전거 바퀴가 돌아갔어요.
너무 멋지고 예쁜 토끼 가방이 탄생했어요.
“리샤가 좋아할까?”
데니는 호주에서 전학 온 리샤에게 주려고 노란 캥거루 가방을 만들었어요.
리샤는 호주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멋진 일은 캥거루와 함께 지낸 시간이라고 했어요.
“나도 캥거루 보고 싶다!”
데니는 갑자기 호주에 가고 싶었어요.
들판에서 뛰어다니는 캥거루가 보고 싶었어요.
데니가 만든 물고기 가방은 인기가 많았어요.
가끔 동물가방을 만들었지만 친구들은 물고기 가방을 더 좋아했어요.
데니는 공부도 열심히 했어요.
앞으로도
친구들이 좋아하는 가방을 만들어 줄 생각에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여러분은 무엇을 할 때 가장 기분이 좋은 가요?
데니처럼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을 하는 것도 기분이 좋아지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데니의 멋진 하루하루가 계속되고 있었어요.
오늘도 방에서 토닥토닥 가방을 만들고 있었어요.
여러분도 멋진 가방을 만들어 보세요.
굴비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는 데니를 생각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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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잔소리 약일까? 독일까?
저자
마음은 소년! 어린이와 어른을 위해 아름다운 동화를 쓰겠습니다. eeavisi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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