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동화) 허황된 욕심!
유혹에 빠진 동화 008
허황된 욕심!
"돼지!
돼지꿈을 꾸었다.
히히히!
매일 돼지꿈만 꾸면 좋겠다."
그냥 기분이 좋았다.
벌써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었다.
"히히히!
얼마가 당첨된 거야!
으악!
백 억원이나."
나는 좋았다.
아침부터 가야 할 곳이 생겼다.
돼지꿈!
그 꿈을 믿고 복권을 사러 갔다.
요즘
탐욕과 맹목적인 치부를 자랑하는 사람이 많다.
누구는
사치를 자랑으로 여기는 경우도 있다.
인간을 구속하는 것 중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경제적 부자유다.
"정말!
허황된 욕심도 없이 자유롭게 살다니.
참으로
멋진 삶을 지향하는군요!"
하고 누군가 말했다.
그 누군가는 아내였다.
물론
현대사회에서 돈은 탐욕과 치부의 극치를 보여준다.
소박함의 경계를 벗어나지 말아야 할 나도 탐욕에 눈이 멀었다.
지금
나는 물질주의와 과학기술 수렁에 빠졌다.
물론!
내가 빠지고 싶어 빠진 건 아니다.
유혹!
주변 유혹으로부터 난 자유롭지 못했다.
핑게라고 할 수도 있다.
눈치껏 보며 살아가듯 이런저런 핑게도 필요한 때다.
절대빈곤 상태에서
소박함을 논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소득 증가가
행복지수를 끓어 올린다!"
이런 과학적 주장은 오류를 범한 지 오래되었다.
그럼에도
미래를 살아갈 우리가 행복지수를 올리기 위해 노력한다.
그 행복지수를 올리기 위해
낭비적 소비와 사치적 소비를 늘려야 한다.
아니!
아침마다 브런치 사 먹을 돈도 부족한데 또 소비하라 한다.
"뭘!
소비할까?
살 것도 없는 데!"
나는 <코로나 19> 에 수입 없어 이발비 아끼는 족속이다.
내게 소비하라는 말은 행복지수 낮추라는 말과 같다.
내가 가진 물질이
행복과 비례하지 않다는 걸 아는 게 문제다.
언제부턴가
나는 소박함을 팔로우하고 있었다.
소박함!
그건 믿을 수 없다.
절대로
행복지수를 올려 주지 않는다.
그런데
소박함보다 믿을 만한 것 또한 없다.
"사치 하며 살자!
나라도 살고!
기업도 살고!
나도 멋지고!
좋다! 좋아!"
그러다 쫄딱 망한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은
자기 할 일 제일 잘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허황된 욕심 버리고 소박함을 채워야 한다.
내가 채우고
배워야 할 행복의 소박함을 찾아야 한다.
"돈이 없으면 자유도 없다!"
하고
도스토예프스키가 말했다.
무엇이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돈!
돈의 주체가 되든
또는
돈의 노예가 되든 각자의 역할이 있다.
부와 명예
또는
권력과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허황된 욕심을 버리고
소박함의 지식과 지혜를 가슴에 담아야 한다.
참!
돼지꿈 결과는 꽝이었다.
당첨되었으면 이 글도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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