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동화) 햇살 같은 칭찬!

유혹에 빠진 동화 016

by 동화작가 김동석

햇살 같은 칭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말이 한 때 유행했었다.

이처럼

칭찬은 상대를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누군가를 칭찬해 본 적이 있는가?

있다면

당신은 참으로 현명한 사람이다.

우리는

칭찬에 너무 인색하다.

아니

다른 누군가가 잘난 것도 싫다.

그 누군가에게 칭찬을 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

남편과 아내가

부모와 자식 간에

관심을 가진 적이 언제였던가!

칭찬해 준 적이 언제였던가!

누군가를

칭찬은 못할망정 최소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착한 일을 하고

또는 감사할 일을 하고 칭찬받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말이란!

상대방의 감정을 자극하는 표현이다.

그러므로

칭찬이나 감사 표시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배달원이나 경비원을 괴롭히고 힘들게 한 뉴스를 접한다.

그들에게 꼭 그래야 했을까!

수고했어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 말 한마디면 그들은 충분히 행복해 한다.

그들은

마음까지 통찰해 달라고 하지 않는다.

힘들지만 해야 했다.

더럽고 치사하지만 해야 할 일이었다.

그 자리를 지켜야

사랑하는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었다.

증오와 불화가

싹트지 않게 우리가 조금만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

관심을 가져주고 칭찬을 많이 해주자!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현실을 부정하지 말자.

작은 실천을 우습게 보지 말자.


내가 변하면 세상도 변한다.

내가 웃으면 세상도 웃는다.

얼마나

행복한 세상이 되겠는가!


"감사합니다!

맛있는 치킨 배달해 줘서 감사합니다!"

한 어린이가

현관문 앞에서 치킨을 받아 들고 배달원 칭찬하는 것을 봤다.

참으로

보기 좋았다.


나는 햇살이 가장 좋다.

그다음으로

칭찬하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나도 인간인지라 칭찬에 인색해졌다.

꽃이 시들어 가듯 가슴속 어딘가로 시들어 사라졌다.

모두 칭찬에 인색한 데 나만 혼자

계속 칭찬하고 있다면 인간이 아니겠지 싶다.


사람들은

꽃을 보고 아름답다 한다.

꽃은 말이 없다.

묵묵히 제 할 일 했을 뿐이다.

칭찬하지 않아도 그 자리서 예쁜 꽃을 피지 않은가!

숲은 누가 찾아오지 않아도 숲을 아름답게 가꾼다.

그냥!

자기 할 일을 할 뿐이다.

이처럼

자기 할 일을 묵묵히 하는 것들이 아름답다.


칭찬!

글이 춤춘다.


칭찬!

글이 웃는다.


칭찬!

글이 반긴다.


칭찬!

너를 사랑한다.


칭찬!

그 말하는 입술이 경이롭다.


나는 유혹에 빠졌다.

칭찬이라는 글자를 입력하며 사랑하고 말았다.

아니

칭찬을 생각하는 순간!

아니! 아니!

칭찬이 내 손을 잡는 순간 나는 몸 둘 바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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