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 청소부 꼼지락!

달콤시리즈 032

by 동화작가 김동석

굴뚝 청소부 꼼지락!




고양이 <꼼지락>은

쇠똥구리 집과 또리 집에 놀러 갈 때마다 더러운 굴뚝을 통해 들어갔다.

하얀 고양이는 친구 집에 갔다오면 새까만 고양이가 되어 있었다.

굴뚝은 꼼지락을 새까만 고양이로 만들어 줬다.

꼼지락은

기분 나쁘지 않았다.


"제발!

굴뚝청소 좀 하고 살아!"

새벽부터 쇠똥구리 집에 놀러 온 꼼지락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쇠똥구리를 향해 소리쳤다.


"굴뚝청소는 해서 뭐해!

또 불을 피우면 더러워질 텐데."

쇠똥구리는 들판에 나가 똥을 찾아 가져오는 일도 바쁜데 집안 청소나 굴뚝 청소를 한다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


들판 친구들은

꼼지락이 집에 오는 것을 좋아했다.

올 때마다

굴뚝 청소를 해주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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