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내 혼을 담는 그릇이다!/김동석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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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내 혼을 담는 그릇이다!
얼굴은
크게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역사를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는
작게는 한 개인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
누군가
얼굴에서 그 사람의 역사와 삶의 여정을 들여다보며 가슴 뭉클함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누군가의 얼굴을 보고
우리는
좋아하고
즐거워하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열정을 갖고 도전하고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다.
이처럼
누군가의 인생이 행복해 보이고 행복하다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아름답게 얼굴을 가꾼다.
화장을 하고
성형을 한다.
그런데
그런 얼굴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와 웃음을 가슴에 가득 담았을 때
비로소
얼굴은 누군가를 가슴 설레게 하고 끌어당기는 힘을 갖게 된다.
눈은 입보다 먼저 말한다고 한다.
눈이 말할 때
우리는 그것을 통찰할 수 있는 마음의 눈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받아들이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때
얼굴에 혼을 담을 수 있게 된다.
입에서 나오는 말 또한 아름다워야 한다.
아무리
얼굴이 아름다워도 아름다운 말을 입에 담지 못하면 그것 또한 꼴불견이다.
얼굴이 아름다워지는 비결은
마음의 여유와 웃음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
돈이 많아야
얼굴이 아름다워진다는 착각에 빠지지 말자.
내 얼굴을
반짝반짝 빛나고 아름답게 가꾸는 길은 돈이 들지 않는다.
마음의 여유와 웃음
더불어
세상의 아름다운 것을
눈으로 보고
코로 향기를 맡고
귀로 경청하고
입으로
아름다운 말을 할 때
비로소
내 얼굴이 빛나고 아름답게 보인다.
가슴으로 웃자!
내 얼굴에 기쁨 가득한 웃는 얼굴 만들어 보자.
박기현 작가 <얼굴> 전시회 ᆢ헌정/글 김동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