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야기!

유혹에 빠진 동화 177

by 동화작가 김동석

겨울 이야기!






강 건너에

은빛 숲이 자리하고 있었다.


누가

마법을 부렸을까!

맞은편에 서서 바라보며 지켜봤다.


세상은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다는 걸 느꼈다.


"은빛 숲의 선물!

시베리아에 가지 않아도 받을 수 있군.

이것이

자연이 주는 선물이겠지."

차를 멈추고 아름다운 은빛 숲에 빠져 들었다.





경기도 광주 영은미술관 옆 은빛 숲






강 건너

은빛 숲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하지만

자연은 허락하지 않았다.

적당히

물이 흐르며 인간의 발길을 막고 은빛 숲을 보호하고 있었다.


"욕심을 부렸군!

가슴에 담았으면 충분할 텐데.

인간이란!

모든 걸 가지려고 할 때 힘들지.

나도 보고

너도 보고

우리 모두가 보면 얼마나 좋아!

내가

들어가면 은빛 숲이 망가지고 더러워질 텐데 말이야."

나는 뒤돌아 섰다.





경기도 광주시 영은미술관 옆 은빛 숲!







세상은 신비롭다!

하루하루 변화를 추구하는 자연을 보지 못할 뿐이다.

은빛 숲도 몇 시간 후면 사라질 것이다.


"햇살!

그 녀석을 막아야 할 텐데.

그래야

은빛 숲을 오래 볼 수 있을 텐데!"

나는 또 욕심을 부렸다.

그게

망각의 동물이라는 인간이다.

언제는

햇살만큼 소중한 게 없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순간이 부끄러웠다.


동물도 좋아할까!

은빛 숲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지 궁금했다.

하지만

은빛 숲은 고요할 뿐이다.


은빛 숲의 선물!

겨울 이야기가 가슴을 채우고 영혼을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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