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
스***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그 옆자리에
엄마와 소녀가 앉았다.
"예쁜 딸!
뭐 사줄까?"
엄마가 물었다.
"아이스크림!
아니
오렌지주스 사줘!"
소녀가 엄마에게 말했다.
"알았어!
여기 앉아 기다려."
엄마는 주문하러 가고 소녀만 앉아 있었다.
소녀는
아이패드를 켰다.
그리고
작은 노트를 꺼냈다.
나는
힐끗힐끗 훔쳐봤다.
제법
그림 그리는 속도가 빨랐다.
"무슨 생각을 하며 그림 그릴까!
말을 걸어볼까."
나는 커피 한 모금 마셨다.
엄마는
커피와 오렌지주스를 주문하고 자리로 돌아왔다.
소녀의 그림이 더 보고 싶었다.
이름도 모르는 소녀는 미래의 예술가였다.
나는
용기를 냈다.
"안녕!
그림 보여줄 수 있어요?"
하고 묻자
앞니 빠진 소녀가 웃었다.
나는
명함을 하나 꺼내 소녀 엄마에게 건넸다.
내 신분을 밝혀야 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동화작가 김동석입니다.
따님의 그림을 보고 싶습니다."
하고 말했다.
엄마와 딸은
갑작스런 질문에 놀랐다.
소녀는
더 놀란 눈으로 바라봤다.
"아저씨!
동화작가인데 그림 보여줄 수 있어.
브런치 동화에 그림 올릴 수도 있는데.
어때?"
나는 물었지만 허락받지 못했다.
"알았어!
다 그리고 난 후 결정해.
아저씨는
그림 보고 싶으니까."
하고 말한 나는 시선을 창밖으로 돌렸다.
"엄마!
그림 봐봐."
가끔
소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더!
말을 걸어야 할까.
망설였다.
엄마와 딸이
즐겁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림 박시아 어린이(석성초등학교 1학년)
나는
다시 말을 걸었다.
"그림!
다 그렸으면 보여 주세요."
하고 묻자
소녀는 수줍어했다.
"시아야!
그림 보여줘."
엄마가 한 마디 했다.
그
소녀의 이름 박시아였다.
"엄마가 보여줘!"
소녀는 결정권을 엄마에게 넘겼다.
엄마가
그림을 보여줬다.
"와!
창밖에 눈이 오고 있구나.
라디오에서 노래가 나오고 있다.
토끼는
잠꾸러긴가!
아직도 자고 있어.
당근이도 자고 있어.
둘은
잠꾸러기 맞구나!
그런데
테이블에 꽃이 활짝 피었다.
곧
꿀벌과 나비가 날아올 것 같아!
그런데
시아는 어디 있을까.
혹시
시아는 춤추고 있나!"
나는 그림을 보고 놀랐다.
토끼도 자고
당근이도 자는데 시아는 보이지 않았다.
"그렇지!
시아는 여기 있구나.
엄마랑
외출하고 없구나.
크크크!
아저씨는 그것도 모르고 시아를 찾았구나.
미안!"
나는 옆에 있는 시아를 보고 말했다.
시아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었다.
엄마손 잡고 인사했다.
"안녕!
미래의 예술가."
나는 시아와 헤어졌다.
시아는
엄마손 잡고 수줍은 미소 보이며 나갔다.
시아는
디자이너가 꿈이라고 했다.
시아가
멋진 디자이너가 되면 좋겠다.
"토끼 인형이랑 당근 캐릭터가 빨리 나오면 좋겠다.
캐릭터 사면 시아 작가에게 사인 부탁해야지!
크크크!
완전 좋아."
나는 머그잔을 들었다.
다 식은 커피를 마셨지만 달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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