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이의 최고 행복

오늘의 대화 7

by 날마다 하루살이

우연히 유튜브에서 청경채를 나물로 무쳐 먹는 팁을 얻었다.

된장으로 무치면 밥을 너무 부르게 되어 혈당 조절에 문제가 될 듯싶어, 소금과 국간장을 살짝 넣고 간을 하였다.

첨 먹는 청경채 나물 맛이 너무도 궁금하여 무치자마자 한가닥 쏙~!

우와~!! 이거 별미네!!

김밥에 넣어보자~


오늘 저녁은 김밥으로 정하고 밥을 눌렀다.

밥이 되는 동안 작은 아이가 학교를 마치고 돌아왔다.

녀석은 보통 하교 후에도 배고프단 말 대신 좋아하는 과자를 찾는 습성이 있다. 늘 끊이지 않고 남편이 저녁마다 마트에 다녀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근데 오늘은 라면이 먹고 싶단다.

"우쭈야, 조금만 기다리면 엄마가 김밥 싸줄 테니까

김밥이랑 라면 같이 먹어~"

"네~"


녀석에게 유일하게 야채를 먹일 수 있는 방법 주먹밥과 김밥!


오늘은 밥 상태가 괜찮구나.

사실 김밥 쌀 때 밥 물 조절이 들쑥날쑥 이어서 긴장되는 건 밥솥 뚜껑 열고 뒤적일 때이다.

오늘은 밥마저 성공적이다.


녀석이 배고플까 봐 손이 빨라진다.


완성~

청경채가 잘 보이게 찍어 봄. 단무지는 생략~

녀석이 상차림 앞에 앉는다.

"우쭈야, 김밥 먼저 먹어봐~"


"우와~~ 맛있다~!!!"


기분 좋은 소리가 귓가에 머문다.


다 먹고 나서도


"맛있게 잘 먹었다~!" 한다.


새끼의 맛있단 소리에 엄만 행복감을 느낀다.

참으로 오랜만이다.

반갑다, 행복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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