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움은 표현하는 것

오늘의 대화 13

by 날마다 하루살이

마음속에 작은 파문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오늘은 꼭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야 말겠어!


일단 마트로 가서 늘 준비하던 오늘의 저녁 먹거리를 담고 과자 코너를 기웃거린다.

어떤 것이 좋을까..

초콜릿? 빼빼로?

너무 약소하지도 너무 과하지도 않은 게 뭐가 있을까...

찾았다!

내 맘속 설렘이 터져 나왔다.

마트를 나와 집에다 장 본 것을 내려두고

설렘이 담긴 몇 줄을 적어 붙였다.

그러곤 쑥스런 맘, 괜한 맘, 정말 이 짓을 할 거야?라는 맘 다투는 사이를 무시하고 한 손에 이걸 들고 신호등 앞에 섰다.

횡단보도를 건너 몇 미터 걸어 미용실 문을 열었다.

"나윤 엄마~ 나.. 이거 주고 싶어서..."

"그게 뭐예요???"

급히 두고 나오는데 들뜬 목소리 환하게 웃는 얼굴이 문 열고 빼꼼~

"언니, 고마워요~~~"한다.


그냥 기분이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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