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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장하고 있는 아빠 Jun 03. 2020

코로나 덕에 모임이 많아졌다.

도쿄 96일 차

1. 일본에 온 지 이제 3달이 지났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뒤죽박죽인 새로운 세상에 산지도 벌써 3달이 지나고 있다.


2.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렇게 좋아하던 밖에서의 외식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고, 자주는 아니지만, 친구들을 만나서 수다를 떠는 시간은 Zero로 변해가고 있다.


3. 하지만, 내 생활에서 늘어나고 있는 부분도 있다. 바로 화상으로 만나는 새로운 사람 들과의 만남의 숫자가 무척 많이 늘고 있다.

최근 난 거의 이틀에 한번 정도는 화상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듯하다.


4. 일본에서 마케팅과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공부하는 모임에도 가입되어 있고,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는 도쿄에서 생활하며 그 이야기를 책을 준비하고 있는 옴니버스 출판 모임에도 가입되어 있다.

그리고 소소 하지만,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고 있는 모임도 이번 주부터 시작이 된다.


5. On-Line의 모임과 Off-Line의 모임의 매력은 분명 다르다.

On에서의 모임은 주제가 좀 더 명확하고 서로 얻고자 하는 것도 조금 더 명확하다. 그리고 애매하지 않아서 참 좋타.


그리고 각각의 모임에서 인기가 있는 사람, 없는 사람, 일을 잘하는 사람, 조금 부족한 사람의 모습이 조금씩 차이가 나고 있다.


6. 사실 난 내가 일을 잘하거나, 못하거나를 떠나, 이런 다른 관점에서 모임을 관찰하는 것을 더 즐기고 있는 듯하다.

(미안! 내가 모임에 참가하는 분들께.)


7. 그리고 모임의 성패를 좌우하는 리더의 성격도 정말 이제까지 와는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모임의 리더는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듯하다. 모임의 흥미, 주제 그리고 모임에서의 이루어내는 성과도 모두 천차만별이다.


8. 그리고 난 이런 새로운 모임의 환경속에서 적응하려고 하고 있다.


9. 내일은 처음으로 시사 모임에 참가를 할 예정이고, 모레는 같이 글을 쓰는 사람들과의 번개 형식의 맥주파티?에도 참가를 해본다.


10. 불필요한 것이 쫙 빠진 듯한 그런 모임이 늘고 있어 참 좋다. (아저씨도 참가해도 되니 말이다.)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그나저나 젊은 친구들은 만나서 놀고 해야 연애도 할텐데...

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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