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일관성과 원칙

매주 목요일은 아이와 만화보는 날 이라서 계약을 날려버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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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초 노르웨이 신문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노르웨이의 교통통신부 장관인 ‘솔빅-올센’ 장관이 1년간 미국의 소아과로 연수를 떠나는 아내를 위해 스스로 장관직을 그만두고 가정을 돌보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장관이라는 멋진 직업을 사랑하고 평생 하고 싶지만, 지금은 아내의 꿈을 이룰 시기라고 생각해서 사임한다고 했다. 육아를 위해 가정주부가 되기로 결심한 장관. 그 결정의 이유는 아내의 경력이었다. 정말 상상하기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들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최근 언론에 ‘노르딕 대디’ 혹은 ‘라테 파파’라는 단어가 종종 등장한다. 이 단어가 주목받는 데는 가정을 잘 보살피고 육아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는 북유럽 아빠들의 모습이 낯선 데다 다소 부러운 시선이 깔려 있기 때문인 듯하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심지어 아이를 좋은 대학에 보내려면 ‘아빠의 무관심’이 필요하다는 우스개까지 있다. 한번은 출장을 갔다가 노르웨이 친구들에게 농담 삼아 이 말을 했었다. 그들은 의아해하면서 두 가지 질문을 했다. 왜 좋은 대학을 가야 하는지 그리고 아빠의 무관심이란 대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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