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아 가을인가 (깜빡이의 잦은 출몰)

by 오백살공주

무서운 깜빡이의 잦은 출몰~

이제 가을 내움이 아침저녁으로 묻어납니다. 가을인가, 를 노래로 호출합니다.


늘 세상을 긍정으로 수긍하고 사는데 치열한 잣대로 재고......이제 나는 그 젊은 날의 감각과 기민함, 판단력의 부재로 힘에 부치기도 하니 씁쓸하네요.

임계치에 가까워진 능력이라고나 할까요. 아프고 시린 현실이 됩니다.


뻔뻔스럽지 못한 처지이고 말 바꿈을 싫어하니 이젠 적군보다 못한 멍청한 장수가 되네요. 멍청한 아군장수는 아군을 곤경속으로 몰아 넣기도 하는데..... 이래서 세대교체와 내리순환의 고리가 순리인가 봅니다.


이번 가을맞이는 아픔이 깊은채로 맞게 되네요. 늘 바람속에 가을을 먼저 맡으며 생채리듬의 예민함으로 인지하는데요.

이번 가을은 하는일의 예측이 청개구리 아들......(판단력부재로 멍청한리더) 더위보다 자책으로 중압이 더 무거웠습니다.


자책의 가시가 의외로 깊이박히는 여름입니다. 깜빡이도 그래서 자주 준동을합니다. 금요일에는 집에서 아주 먼 지역의 주유소에 메인 신용카드를 꽂아두고 온 그런 무서운 깜빡이요.


그래서 가을을 부르는 노래로라도 나를 위로하며 이또한 지나가고 있습니다. 노래는 후시딘이며 에너지의 원천이 됩니다. 잘해서 하는게 아니라 부르고 싶음으로도 위로가 됩니다. 그래서 뚝멋의 노래가 됩니다. 이름없는 들꽃같은.....



https://youtu.be/t-w0RsP-QKk?si=2X8Qv9cYmmEYRO4K

keyword
작가의 이전글전어를 먹고 역동적인 여름을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