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에서 지역 이미지 브랜드로 서울 광화문의 정 남쪽에 있는 해변을 정남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인천시 오류동에 있는 정서진도 아름다운 낙조의 명소로 알려지고 있고
공원을 만들고 노을 종, 노을 벽과 같은 조형물을 세워 관광명소로 가꾸고 있다.
정북진은 개마고원 북부 지역에 위치한 중강진으로 대륙성 기후의 영향을 받는 지리적 조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1933년 1월 13일 -43.6도로 관측되어 한반도 역대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이다. 중강진은 조선 세종 때 여진족을 물리치고 개척한 4군 6진 중에서 4군이 설치되었던 국방상 중요 요지이기도 했다. 조선시대 때 중죄인을 귀양 보내던 지역으로 '삼수갑산은 갈지언정 중강진은 못 간다.'라는 말이 있었던 것처럼 이곳에서의 귀양살이가 최악이었음을 나타낸다. 국도 5호선은 통영시에서 출발하여 중강진에서 끝이 나는데, 총거리가 1,252km나 된다.
국보 제6호로 지정된 충주 탑평리 칠층 석탑
이번에 찾아간 충주 탑평리 칠층 석탑은 현존하는 신라석탑 중 가장 큰 14.5m의 석탑으로 국보 제6호로 지정되었다.탑에 관련된 전설이 여러 개 있다. 충주 지역의 왕의 기운을 억누르기 위해 탑을 세웠다는 설이 있다. 통일 신라시대 때 경주 송림사 주지가 이곳을 지나다가 강 위에 보라색 안개가 번지고 고을에 웅장한 기운이 넘치는 것을 보았다. 주지는 경주로 돌아가 "중원에 왕기가 있으니 탑을 세워 기를 진압해야 한다."라고 왕에게 보고했고, 그렇게 해서 탑평리 탑이 세워졌다고 한다.
충주 탑평리는 지도상에 표시된 위치로 봐서도 우리나라의 중심지라고 해도 무난해 보인다.
또 다른 전설에 의하면 신라의 원성왕이 통일신라의 남북 국경 끝에서 사람들을 시켜 중앙지역을 향해 걷게 하였는데, 탑평리에서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이 중앙 지점임을 표시하기 위해 거탑을 세웠다고 해서 '중앙탑'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현재에도 주민들은 이 탑을 '중앙탑'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