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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베론글로벌 장성환 May 06. 2024

에디슨어워드를 통해 배운 비즈니스 모델

플로리다에서 배우는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

   플로리다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아이디어와 브랜드 IP(Intellectual Property)만 가지고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비즈니스 모델)를 만들고 있다. 바로 매년 4월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에서 개최되는 에디슨어워드(Edison Award)가 그것이다.


 에디슨 어워드의 역사와 의의

   198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에디슨 어워드는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발명가 에디슨의 업적을 기리는 상이다. 이 상은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발굴하고 알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노벨상이 더 알려져 있긴 하지만, 에디슨, 포드 등의 이름은 친숙하기 때문에, 에디슨 어워드 수상은 기업들에게 좋은 브랜딩 기회가 된다. 특히, 글로벌 브랜딩과 인증이 필요한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에디슨어워드를 수상했다는 것은 아주 그럴싸한 레퍼런스(인증샷)가 되고 이를 다양한 마케팅 채널에서 홍보물로 활용할 수 있다.

 

 에디슨 어워드의 운영 방식

   행사 자체는 매우 단순하다. 전 세계 기업들로부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품/서비스에 대한 지원서를 모집한다. 지원 기업들 중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카테고리별로 금, 은, 동상을 받게 되는 후보군들을 선정한다. 후보 기업들에게 초청장을 보내, 참여를 유도한다. 어워드 행사에 참가한 후보 회사 직원들을 모아 에디슨, 포드가 머물렀던 생가를 방문하고, 네트워킹 파티를 하면서 다양한 사진 촬영과 인터뷰를 하여 콘텐츠를 생산한다. 또한, 혁신 관련 업계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발표와 토론을 한다. 마지막날 저녁 만찬을 하며, 심사위원들의 투표로 결정된 금, 은, 동 수상자를 발표한다. 수상 기업들은 수상 실적을 자사 SNS에 바이럴 하고정신없었다. 미디어에 노출한다. 한국 스타트업들은 수상과 동시에 한국 미디어들에게 실시간 보도자료(PR) 전송하기 정신 없었다.

https://photos.edisonawards.com/2023-edison-awards-gala

 

 에디슨 어워드의 비즈니스 모델

   과연 행사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나? 수익 구조를 보면, 우선 지원 기업들로부터 지원비를 받고, 수상 후보 기업들로부터 행사를 초대하여 행사 참가비와 당일 전시 부스 운영비 등을 받기 때문에 재단은 무조건 남는 장사이다. 더 많은 기업들이 참가할수록 상의 권위와 주목도가 올라가고, 이는 다시 참가 기업 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참가 기업들을 늘리기 위해, 재단 SNS 홍보와 에디슨 어워드 계정의 리트윗, 공유 등을 통해 온라인 네트워크 효과를 낸다.


 결론 및 시사점

   에디슨 어워드를 통해 플로리다 시골 마을이 전 세계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방문객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아이디어와 브랜딩 전략을 활용하여 국제적인 행사로 크고 있다.

이 행사를 우리가 벤치마크 하면 어떨까?

지역의 독특한 특성을 살린 이벤트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외부의 관심을 이끌어 낸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브랜딩 전략을 세워 지역 이미지에 맞는 행사를 기획하고, 이를 국제적으로 홍보한다.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활용하여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전략은 단순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플로리다의 시골 마을에서 시작된 에디슨 어워드의 성공 이야기는 관광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배워야 할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사진] 2023년 에디슨어워드 Edison Award 세이프웨어 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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