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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해리 Dec 07. 2020

희망사항이 좀 있는 그대에게

퍼러우리한 시간 15시

*들음으로써 읽어 주세요!

당부

*부디 드넓은 아량과 창작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이 작품을 즐겨주세요.

*우선 눈을 감고 들어주세요. 지정한 시간은 해당 글을 읽기 좋은 시간입니다.

*이유가 있어 자막을 따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영상을 듣고 원문을 읽는 걸 추천합니다.

이 또한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 담고, 이에 다가오는 우연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듣고 보고 읽는 분께서 이 영상 자체를 다큐멘터리 혹은, 페이크 다큐, 그렇지 않으면 영화로 간주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0번째 영화.

*글의 엔터테인먼트화(化)를 꿈꿉니다.

*매주 월요일 업로드합니다.

*마지막 영상의 업로드 날짜로부터 6개월 후 모든 영상을 삭제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m32m6LtcJ8Q

제가 직접 읽고 직접 촬영했습니다

청바지가 나만큼 잘 어울리는 사람

밥을 많이 먹어도 몸매를 유지하는 사람

어떤 소재로든 대화할 줄 아는 사람

난 그런 사람이 좋더라


샤워 후 젖은 머리를 그저

수건으로 털어버리는 게 끝인 사람

내 슬픈 눈동자에서 눈물을 닦아줄 사람


떡볶이를 나보다 더 잘 만드는 사람

웃는 모습이 참 예쁜 사람

돈이 없어도 인생을 향유할 줄 아는 사람


멋있는 게 뭔 줄 아는 사람

음식을 소리 안 내고 먹는 사람

단점도 장점으로 승화하는 스타일을 아는 사람


내가 지친 걸 알고 날 따뜻하게 안아주는 사람

안 어울리는 머리를 해도 잘 어울린다고

말하는 사람


난 그런 사람이 좋더라

난 그런 사람이 좋더라


여보세요 날 좀 잠깐 보세요

희망사항이 참 소박하군요

이런 사람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그런 사람 내가 되어 줄게요


비하인드 컷


바다만큼 이로운 글

언제까지고

당신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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