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삼국지가 있어?”
혹자는 역사적 사실이 왜곡되어 각색된 소설 삼국지 속 인물이 과장되고 허황되었다 말하지만, 출발 그 자체가 이미 ‘정사’에서부터 각색되고 윤색된 '소설'이기에 진실에 큰 힘이 있는 것도 아닐 뿐더러, 설령 진실이 궁금하더라도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는 역사학자에게 물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궁금한 건 실제 조조에 대한 진실이 아닌, 소설 속 그리고 드라마 속 조조의 이야기에 있으니, 역사적 사실을 뛰어넘어 ‘조조’는 그렇게 살아있는 캐릭터가 된 셈이다. 지금 이 현실에서도 바로 살아 숨쉴 것만 같은 그런 캐릭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