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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십년후그라운드 Jun 17. 2021

지역과 나를 위한
공공기관 종사자의 내:일 설계

10년후공무원시즌3의 마지막 이야기 with. 김경선 박수민

[10년 후 공무원 시즌3]의 마지막은 광주디자인진흥원에 김경선 강사님과 광주청년센터의 박수민 강사님과 

함께했어요. 이번 강의는 앞선 강의들과 다르게 두 분이 실제로 치열하게 고민했던, 그리고 선택했던 순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고 남은 시간에는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여러분은 이번 매거진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키워드를 발견하셨나요?


바로 그 키워드는 '나'라는 키워드예요. 이번 강의에서도 역시 '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이런 걸 보면

인생을 살아갈 때 스스로 발을 딛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김경선 강사님은 광주디자인진흥원에서 무려 16년이라는 시간 동안 재직해오셨다고 해요. 16년,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 세월인데

그 긴 시간 동안 한 곳에서 재직했다는 것 자체로도 존경스러운 일이지만, 강사님도 재직 5년 차까지는 여느 

사회 초년챙처럼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으셨다고 해요. 6년 차가 되면서 일의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강사님만의 팁이 생겼다고 하는데 그 방법은 바로 "솔직하게 스스로 묻고 답해보기 시간을 가지는 것"이 었다고 해요.


1 [10년 후 공무원 시즌3] 김경선 강사님 강의 현장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기"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하시는 분들은 앞선 강의에서 계속해서 모든 강사님들이

말씀하신 내용이에요. 여기서 김경선 강사님만의 팁을 하나 더 드리면 강사님은 어차피 일기는 내가 보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그 질문에 솔직하게 답할 수 있어야 된다고 하셨어요. 


"내가 지금 결핍되어 있는 것이 무엇인가?" "나는 나의 일을 좋아하는가?"와 같은 질문들에 꾸며내지 않고 단 한 줄이라고 스스로에게 솔직한 답변을 내려가다 보면 '나'라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하셨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 사실 뜨-끔 했어요� 저는 스스로 이런 질문들을 하는 것이

낯설진 않지만 한 번도 솔직해 본 적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강사님은 3B(보상 보람 비전)이 없는 공공기관에서 '보람'이라는 영역은 상대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본인이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보람'이라는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어요.  보람은 내가 일을 대하는 태도와 연관이 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어떤 일을 맡았을 때 "그냥 해야 하는 일"이라고 하면 아무리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해도 그 일을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느끼는 보람의 차이는

상태적으로 작을 수밖에 없어요. 


우리는 너무 바쁘게 지내다 보니 내가 일을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할 여유조차 가지기 어렵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아요.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읽는 순간 만이라도 숨을 크게 내쉬고 '나'와 '나의 일'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10년 후 공무원 시즌3] 박수민 강사님 강의 현장 

광주 청년센터 센터장님이신 박수민 강사님도 김경선 강사님과 비슷한 말씀을 해주셨어요. 박수민 강사님은 다양한 활동을 해오셨는데 그중에서 강사님이 계획해서 선택한 적은 없으셨다고 해요. 단지 강사님이 스스로를 정의할 때 " 변화를 만들고 싶으 사람" "의미와 존중, 태도가 중요한 사람"이라고 정의하였고 이 정의에 맞춰 내가 하고 싶은 일,  나라는 사람이 이끄는 방향으로 주체적으로 선택을 해오다 보니 지금의 자리까지 오셨다고 말씀하셨어요. 


강사님은 '일'을 고민하기 전에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그렇게 스스로에 대한 정의를 하다 보면,  내가 어떤 일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결책이 나올 거라고 하셨어요. 강사님의  "계획된 선택은 없었다"라는 말이 참 멋있게 느껴졌던 것은 강사님이 스스로에 대해서 얼마나 확신을 가지고 계시는지 알 수 있었던 문장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대학을 선택할 때도, 직장을 선택할 때도 계획해서 선택을 하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그 계획에 나에 대한 내부적인 요소들보다 외부적인 요소들을 보고 계획하고 선택하는 것들이 더 많아요. 저 같은 경우엔 내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 생각하기에는 너무 늦은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생각을 하려다가도 지금 나와의 선택과 달라질까 봐 무서워서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하지만 박수민 강사님의 강의를

듣고 난 후부터는 조금 늦더라도, 나에 대해서 정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라는 생각으로 스스로에 대한 정의를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에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


공공기관의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은 '공공'의 영역에 대해서 고민을 하지만, 이게 옳은 고민인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앞서 말해 3B가 없는 공공기관이라는 생각에 내 일상에 절반을 보내는 회사에서 그냥 시간이 흘러가듯 생활을 보내기도 해요. 하지만 이건 '공공'기관 종사자뿐만 아니라 많은 직장인들이 겪는 고민일 거예요.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도 어쩌면 사회가 만들어 낸 분위기 아닐까요?라는 한 수강생분의  질문처럼, 우리가 모두 열심히 살고 모두가 다 성공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사회적인 분위기를 따라가지 않고 '나'라는 사람의 중심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나'에 대한 고민을 끝도 없이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죠. 저의 꿈은 한가롭게 사는 것입니다!라고 해도 아무도 이 말에 대해서 평가할 수는 없으니까요. 나의 인생에 내가 주연이기에 나에 대한 평가와 가치관도 누군가가 평가할 권리가 있지는 않아요.


이번 [10년 후 공무원 시즌3]의 이야기들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나의 인생을 주인공으로 사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 주신 것 같았어요.  공공기관 종사자 분들 뿐만 아니라 '업'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던 이야기라고 저는 생각해요! 10년 후 000 시리즈는 또 한 번 여러분들에게 다양한 이야기와 위안으로 찾아올 거예요 :)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 꼭 기다려 주세요!!!!



[10년 후 공무원 시즌3] '김경선' 강사님, '박수민'강사님의 더 자세한 강의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10년 후 그라운드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10y_ground/222301935561 [마지막 강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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