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같은 나의 인생 전반기는 끝나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이제는 100세 시대라고 말한다.
61세에 35년 동안 다녔던 직장에서 영원히 은퇴하고 이제는 인생 후반기를 열어가는 60대 후반이다.
후반기의 꿈을 펼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렵고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지만 은퇴 이후 인생 후반기를 아무런 목적도 없이 살기는 싫다
교통정리하는 것과 자원봉사, 안심동행, 장애인복지 관련 업무, 안전산행 도우미 등 은퇴 이후 수없이 서류를 접수하여
떨어져 보고, 면접시험도 많이 봤다.
은퇴 후 일곱 번째로 도전해 합격해서 한국보건안전 총 연합회 소속으로 나의 직업은 안전사고예방과 중대재해사고 예방을 위해
5인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을 방문해서 안전에 관한 컨설팅과 위험성평가를 함께 해주는 (공동 안전관리자)이다
2004년 1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그 당시 정부와 여당은 사후 법 시행을 유예한다는 계획이었지만 4월 총선 패배로 사실상 무산됐었다.
내가 현재 공동안전관리자로 근무하고 있는 연합회에서는 안전관리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에 대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공동안전관리자들이 매월 5인이상 50인이하의 중소기업과 제조업체를 방문하여
위험성평가와 컨설팅을 해주도록 하는 회사이다.
회사에서 지급한 안전모를 쓰고, 작업 조끼를 입고, 제조업체와 아파트, 어린이집의 위험한 시설물에 대해 현장을 둘러보고
끼임 사고나, 미끄러움, 추락사, 감전사 등 하나하나 세밀하게 현장을 점검하면서 시설주나 사업주에게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면담과 보고서를 작성하여 매월 2회씩 위험성 평가와 컨설팅을 해 드렸다.
정기적으로 지정 계약된 업체가 없어 우리 "공동 안전관리자" 들이 하루에 10여 개소의 업체를 방문하다 보면, 마침,
보험외판원 또는 물품을 판매하러 오는 잡상인으로 취급을 당하면서 문전 박대를 너무 많이 당했다.
이러한 수모를 당하다 보면 사실 중도에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100세 시대에 너무 무기력할 것 같아 참고 인내 하면서
내가 정기적으로 매일 방문해서 위험성평가를 해주어야 할 업체 15개소와 협약을 했다.
여름철이면 날씨도 무덥고 온몸이 땀으로 젖지만 60대 후반에 하루에 만보이상을 걸어 다니면서 나 스스로 돈도 벌고
일을 할 수 있으니 건강도 좋아지고 보람을 느낀다.
5인이상 제조 업체나 건물관리, 제조업체들을 발품을 팔아서 방문을 한 후 안전관리 사고예방과 산업안전법 그리고 가장 중요한
중대재해로 인한 사망사고나 다치게 되면 경영자가 처벌을 받게 된다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컨설팅을 무료로 해 드린다고
설명도 하기 전에 손사래를 치면서 문전박대하는 사업체들이 부지기수이었는데 1년 동안 힘든 일을 참고 견디면서 친절하게
컨설팅을 했더니 이제는 사업주나 건물주들이 너무 고마워하고, 내년에도 위험성평가와 안전사고 관련 컨설팅을 해 달라고
부탁을 한다.
일반 기업체나 작업장에서는 안전관리자를 채용할 여건이 안된다면 공동안전관리자들이 안전보건공단의 예산으로 전문교육을
반복적으로 받고, 사고우려가 많은 사업장에 투입된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월 2회 이상 사업장을 방문해 위험성 평가와 안전사고 예방 컨설팅을 해주고 있으니 필요하면
즉시 연락하여 지원받으면 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성 평가와 안전사고 예방 컨설팅 사업은 국가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충족된 예산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장이나 사업주들에게 전혀 부담을 주지 않는다.
무료로 안전사고 예방과 위험성 평가와 컨설팅을 순차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조 업체나 영세한 사업장 등에서는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면 항상 바쁘고 시간이 부족할 수 있겠지만, 대형화재사고나
인명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정부 탓이나 법을 탓하는데 이러한 규정들이 강제사항 이거나 법률적으로 의무적으로
컨설팅을 해야 되는 규정이 아니고, 자발적인 임의사항이다 보니 많이들 거절을 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사고예방을 위해 늦지 않았으니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공동안전관리자들이 사업장을
방문하면 사업주나 아니면 담당자와 공동안전관리자와 함께 매월 2회 이상 위험성 평가도 해 보면서 사고에 대한
예방책을 강구해 크고 작은 사고들을 사전에 예방했으면 한다.
공동안전관리자는 현직 공무원이 아닌 관계로 강제로 위험사고 예방을 위한 명령도 내릴 수 없다.
그저, 사업주와 안전관리자에게 안전에 관한 교육과 컨설팅 그리고 체계구축만 해 줄 수 있다.
사업체에서는 안전관리자를 채용할 예산만 없다고 불평만 하지 말고, 산업안전보건공단에 연락하여 안전관리를 위한 인력을
요청하면 쳬계적으로 안전교육을 충실하게 받은 공동안전관리자들이 배치되어 매월 해당 사업체 15개 이내를 직접 방문하여
전문적으로 교육과 컨설팅, 위험성 평가를 해줄 것이다.
인생 1막 전반기에는 화려한 정규직으로 사회생활을 마무리하였다면
인생 2막 후반기에는 받는 보수는 적고 짧은 계약직 일지라도 일을 하면서 무엇인가 나의 전문적인 지식을 사회에 공헌과
봉사를 한다고 생각하면 몇십만 원부터 200만 원 이하의 보수를 받더라도 움직이면서 일을 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으니
행복하고 보람감을 느끼게 된다.
70세를 바라보는 나의 인생후반기 직업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는 (공동안전관리자)이다.
인생 전반기가 끝나고 인생후반기 100세 시대에 이렇게 열심히 움직이면서 일을 할 수 있으니 행복하다.
더 열심히 걸으면서 일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