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사람

by 자봉

35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한 후 61세에 인생 1막 은퇴를 했다

퇴직수당과 적금을 찾아서 은퇴기념으로 아내와 자식들에게 주식을 하든 저축을 하든 각자 알아서

신중하고 책임 있게 자산을 늘려 보라고 일정 금액을 배분해 나눠줬다


은퇴 후 보름정도는 여행도 다니고 놀다가 집과 가까운 전철역 근처 2인실 소호사무실을 퇴직동기와 함께

구해 입주했다


소호 사무실은 보증금도 없고 매월 선불로 2명이 각 각 15만 원씩 분담하여 30만원씩만

선불로 미리 지급하면 된다.


책상 2개와 책장이 구비되고 인터넷을 마음대로 할 수 있어 사무실에 샌달과 노트북, 전문서적 몇 권을

갖다 놓고 글도 쓰고 공모주도 하다 보니 사무실비는 그럭저럭 해결된다.

사무실은 24시간 개방하고 사용자들이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휴일이나 평일이나 날짜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들 마음대로 들락날락 거리며 공부도 하고

글도 쓸수있어 너무 좋다

일을 하다가도 수시로 운동화로 갈아 신고 근처의 공원이나 둘레길을 몇 바퀴 돌고 오면 기분전환도 잘된다.


은퇴 이후 소호사무실을 빌려 나 만의 공간을 만들어 놓으니 너무 좋지만 때로는 사무실이 너무 좁아 답답하기도 고용 24시와 관공서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위원회의 심의위원으로 선정되었다.

현직으로 근무하던 능력을 살려 해당직원들의 제안서도 심사해 주고 몇십만 원의 참석수당과 심사위원 수당을 받아 용돈으로 쓰니 너무 좋다


이제는 은퇴해서도 어느 조직에 소속되는것도

아니고 .하루 종일 책상에 코를 박고 일을 하지 않아 너

마음이 편하지만 조직이 없어지니 서운한것도 많다


꽃피는 4월에 어느 기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데이트폭력이 너무 심해 학생들과 여성들을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지하철 역 근처를 순회하면서 밤길이 무서워 안심귀가 요청을 해오면

대학생이나 회사원 등 젊은 여성들을 2인 1조가 되어 안전하게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 안심귀가요원에 응시해 은퇴후 60대 이후에 경험해 봤다


국립공원에서 그냥 자원봉사를 하다가 안전산행요원으로 채용되어 1주일 두세 번씩 국립공원으로 출근해 하루 6시간씩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활동하고 활동비도 6만 원씩 받았다.


안전사고 예빙과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중대재해사고 예방을 위한 컨설팅 업무도 경험해봤다

은퇴 후 벌써 단기 일자리로 5~6개소를 옮겨가며 일을 했더니 용도도 쌓이고 내가 마음대로 사 용 할 수 있는

비자금도 생겨 너무 좋다


은퇴 후 7년을 여기저기서 단순하게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월급을 받고 일을 하니 보람이 있다

이제 70세 7학년에 접어들어 헬스장과 인도어골프 연습장 그리고 가까운 산과 도서관 복지관을 다니면서

핸드폰 활용 향상교육도 받으면서 i시대에 뒤 떨어지지

않게 살려고 노력한다


정규직으로 35년을 근무하고 은퇴 후 고용 24시와 취업사이트를 통해 여기저기서 게약직 일자리를 구해

경험도 전무한 곳에서 새로운 일을 경험했다.

일은 할 수 있으면 최대한 하기를 바란다


지자체에서 무료로 교육을 시시켜주는 취업사관학교. 교육도 5일 동안 수료했다

은퇴이후 계약직으로 일을 해 용돈과 비상금도 조금 모아놓고 퇴직자들 모임자리에 종종 참석한다.


은퇴 이후 한 번도 일을 하지 않고 거의 10년 동안 바둑이 좋아 취미생활인 바둑만 두다가 하루 용돈 만원을 배우자한테 받아와서 기원비 5천 원과 컵라면을 사 먹으면 그날 돈이 다 떨어지고 없다고 푸념한 은퇴자도 있다.


다들 은퇴는 했어도 70세가 되기 전에 조금 더 일을 해서 목돈을 만들어 놓으면 70세 이후에 은퇴자들이나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 서로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지갑을 열고 돈을 사용할 것인데 나이 들었다고

일도 하지 않고 돈이 없다고 자랑이라도 되는 것처럼 상습적으로 얻어만 먹으려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한평생 60세까지 일을 했으면 쉬고 싶은 마음 간절하겠지만 100세 시대라고 하는 현실에서

30여 년을 더 살아가야 하는데 은퇴 이후 10여 년을 단기계약직 일자리라도 알아보고 취업을 해서

70세 이후에는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손 벌리고 신세만 지려고 하는 마음자세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


은퇴 이후 세월 가고 나이 들어가니 어디를 가든 점심값과 커피값 애, 경사비 지출 등 장난이 아니다.

어느 은퇴자는 돈이 많이 들어 혼자서 매일 경노우대권으로 지하철을 이용해 할일없이 목적도 없이 수도권을 지하철을 타고 왔다 갔다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는 어르신들도 많다


또, 어떤 퇴직자들은 가끔씩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점심 좀 사라"라고 하는 은퇴자도 있고.

어느 퇴직자는 서너 명이 함께 당구를 치고 나서 순위가 결정되지 않아 공평하게 게임비와

밥값으로 1인당 2만 원씩 내자고 했더니, 돈 없다고 밥도 먹지 않고 게임비도 내지 않고

줄행랑을 쳐버리는 퇴직자도 있다.


은퇴를 한 후 7학년이 되어 여기저기 은퇴자와 또래의 지인이나 동료들을 만나보면 간혹, 지갑을 빨리

여는 은퇴자는 소수에 불과하고, 식사를 하더라도 미진적거리면서 밥값을 내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은퇴를 한 후 세월이 자주 흘러가 은퇴자들을 만나보면 이런 사람 저런 사람도 많고, 이제는 나이 들어 갈수록

유유상종으로 만나지게 되는 것 같다.


같은 동년배로 7학년이고 집을 세 채나 소유한 은퇴 동료는 집에서 놀면 심심하고 더 무료하다고

아침 6시에 출근해서 24시간씩 격일제로 아파트 경비원을 하는 퇴직동료도 있다.

만나서 250만 원씩 받은 월급을 모아 어디 쓸 거냐? 고 물어보니 아들이 두 명인데 아들에게

새 차를 사주려고 돈을 번다고 한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돈이 있어도 또 열심히 일을 해 저축을 하는 그 동료가 멋져 보인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사람들을 만나면 항상 공짜로 얻어만 먹으려는 은퇴자보다는

나이가 들었어도 손수 일을 해서 은퇴자들이 모일 때면 지갑을 빨리 여는 그 친구가 확실히

멋져 보인다


나이 들어 일을 하든, 일을 하지 않든 각자 성격 탓이겠지만 그래도 조금 이러도 일을 해서 비슷한 동년배들을

만나 식사와 여행도 함께 하면서 인생 2막을 바쁘게 살아간다면 노년의 외로움이나 고독감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은 정답이 없다고 한다

그래도 일을 할 수 있으면 뭄을 움직여 조금씩이라도 일을 하면서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간다면

건강한 노후가 보장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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