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은 난 꽃
백설처럼 화사하게 피어나
내 마음을 밝게 하는
아름다운 서설같은 서양난
기쁜 날에는 여러 색들이 어우러진
축하 화환을 보내고
슬픈 날에는 하이얀 백색 꽃들로
근조 화환을 보내지만
속세에 때 묻지 않은 흰꽃과
은색의 꽃이 아름다워 좋다
가끔씩 전화로 꽃을 주문하고
제로페이로 결제하기 위해
꽃집을 찾지만
누군가를 기다리기 위해
사방팔방 수북이 고개들고 진열된
초록 잎새들과 동. 서양난들이
활짝 반겨 준다
햇빛 들지 않는 지하에서
꽃 향기 품어내며
오고 가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대 이름은 난 꽃.
동양란은 꽃이 작고
서양난은 꽃이 잎새도 커
서양난이 화려하고 좋다
한 송이 두 송이 크게 피어난
서양난을 바라보노라면
아무런 이유도 없어도
그져 마음이 즐겁고 행복하다
마음이 울적하거나 슬플 때
화사하게 웃어주는 연인처럼처럼
웃어주는 서양난이 너무 좋다
꽃들아!
메말라 멀리 가지 말고
우리 집 거실에서
오랫동안 자리 지키면서
나에게 행복을 주렴
오늘도 서양난 꽃이
내게 행복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