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길 위에서 나의 하루를 다시 쓰다

은퇴 이후의 삶

by 자봉

병오년 새해 정월인가 했더니 벌써 2월이다

세월도 빨리 가고 내 삶도 빨리 가고 있다

오늘도 날씨는 춥지만 도서관으로 향한다

손끝으로 가발을 살짝 고쳐 쓰는 순간부터 그날 하루의 마음가짐이 정리되는 듯 싶어 약한 바람에도 머리가 시려왔던 지난 겨울들이 문득 떠오르고, 젊은 시절에는 체면과 고집 때문에 차마 시도하지 못했던 가발이 이제는 오히려 나를 편안하게 해주며 사람들 앞에서 주저함 없이 웃을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벗이 되어 되어 준다


가발을 착용하면 이렇게도 매사에 자신감이 생기는데 왜 나는 이 간단한 선택을 좀 더 일찍 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스친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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