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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엔나 보물찾기 Aug 29. 2023

영어 공부는 미드 쉐도잉?

쉐도잉도 가지가지. 자신에게 맞는 미드 공부법을 찾자.

*출처: 오래전에 다운로드한 캡처라 누구신지 기억이 안 나서 익명 처리했어요. 이해해 주세요

해외에 잠시 거주하는 동안 영어로 일을 해야 하고, 미국인뿐만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남미 등 전 세계에서 모인 정말 다양한 엑센트의 영어로 소통해야 했던 이유로 나름 의지에 불타 영어공부에 열심이었던 적이 있다.


정작 일상의 대화보다는 혼자서 짧게든 길게든 스피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서 드라마보다는 TED가 오히려 더 도움이 됨에도 불구하고, 영어 공부는 기본 미드에 미국 뉴스를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미드 열풍에 올라탔다.


미드로 쉐도잉 하기

여러 명의 유튜버들의 미드를 활용한 영어공부법, 쉐도잉을 봤는데 결국 쉐도잉의 공통점은 한 에피소드를 달달 외울 정도로 반복해서 보라는 조언이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고민에 빠진다. 한 에피소드를 여러 번, 특히 4번 조언처럼 한글 자막, 영한, 영어, 무자막 정도 보려면 최소 네 번은 봐야 하는데 결론은 '지겹다'. 그래도 드라마를 보는 것이라 내용을 이해하게 되면 다음 에피소드가 궁금해지기 마련이라 그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난 드라마를 보는 것이지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구나 싶을 때가 있다.


그렇다고 가장 많이 보는 Friends는 시리즈가 9개, 각 시리즈에 에피소드가 약 20개가 넘으니 도합 180개가 넘는 에피소드가 있으니, 이를 쉐도잉 추천방식으로 보면 절대 다 볼 수가 없다.

Modern Family도 시리즈 3 정도 보다 포기, New girl도 시리즈 2까지 보다 포기. 그나마 유일하게 공부를 포기하고 드라마로서 끝까지 본 것이 How I Met your Mother이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유튜버들의 성공담을 제외한 일반인으로서의 쉐도잉은 시리즈 1만 본다 생각하고, 같은 내용을 계속 돌려보고, 문장 하나하나를 확인하고 해석해서 내용 전체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에피소드 하나를 영문 자막으로 시청 -> 한글 자막으로 시청 -> 스크립트를 구해 문장 전체를 다 이해하고 해석 -> 그리고 다시 에피소드 들어보기


이 정도를 반복하면 미드 쉐도잉, 아니 미드 공부법으로서는 최선이다 싶다. 미드 쉐도잉으로 영어 공부하려는 분들께 시행착오에 따른 공부법을 잠시 소개하면서 나 스스로도 다시 영어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을 다 잡아 보려 한다.


참고로, 영어의사 알렉스라는 분이 추천해 준 미드를 소개한다. 개인적으로는 Modern Family, How I Met Your Mother, Despirate Housewives와 같이 미국의 일상생활이 배경인 드라마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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