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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시내서 공항까지 전철 요금 아끼는 법(정기권)

by 비엔나 보물찾기

비엔나에 오래 거주하는 분들은 보통 버스, 전철, 트램까지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연간권을 끊는다.

내가 머무르던 동안은 연간 회원권이 365유로. 하루에 1유로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탈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교통권이다.


같은 사회주의 국가였던 독일만 해도 베를린의 경우 한달 정기권이 60~70유로 한다고 하니, 일년에 365유로는 엄청난 헤택이다.


오늘 공유하고 싶은 정보는 그 정기권으로 비엔나 공항을 가거나 올 때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팁이다.

연간 회원권을 갖고 있거나, 당일권이나 일주일권 등 특정 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탈 수 있는 경우 모두에 해당된다.


보통 비엔나 시내에서 공항에 가거나 올 때 전철(OEBB)를 타면 편도 요금이 4.6유로이다.


그런데 이 요금은 두 가지 요금이 섞여 있다.

하나는 비엔나 시내 단일권(one-way ticket) 2.4유로와 비엔나 경계에서 외곽까지 가는 추가요금이다.

내가 있던 당시 기준으로는 비엔나 공항까지 추가 요금은 1.9유로다.(지금은 좀 더 올랐을 수는 있다.)


비엔나 시내에서 갈 때 정기권이 커버되는 비엔나 시내는 슈베하트(Schewechat)까지이고, Mannswoerth부터가 비엔나 외곽이다.


그 얘기는 슈베하트까지는 정기권으로 커버되니, Mannswoerth부터 비엔나공항까지만 티켓을 끊으면 된다는 말이 된다. 그 요금이 1.9유로이다.

티켓에도 쓰여 있다. Wien Kernzonengrenze(영어로 Core zone boundary)에서 비엔나 공항까지가 1.9유로. Wien Kernzonengrenze 내에서는 정기권이 적용되니 요금은 무료다.


앞으로 비엔나에서 정기권을 가지고 있다면 공항에 왔다 갔다할 때 전철을 타는 경우라면 1.9유로만 내고 타면 요금을 아낄 수 있음을 기억하자.


참고로 프라터역 등에서 저 기차표를 사려면 선택지를 잘 골라야 하는데, 티켓 할인 옵션에서 잘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아 어떤 옵션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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