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을 뚫고 출근해 늦은 밤까지 야근을 하는 바쁘디 바쁜 현대인들.
온전히 쉬어야 할 주말에도 투잡, 쓰리잡까지 뛰며 살아가는 우리들에겐 명상이란 어쩌면 그저 허울 좋은 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필요한 게 바로 명상이다.
잊고 살았던 내면의 평화를 찾아 줄 명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명상의 정의
명상.
명상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정작 명상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명확하게 답하기 어려운 사람이 많을 것이다.
명상의 정의는 다양한데, 정설로 여겨지는 것은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 아무런 왜곡 없는 순수한 마음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명상은 종류는 크게 두 갈래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특정 대상 및 감각에 집중하는 집중 명상, 둘째는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나 생각을 판단하지 않고 단순히 관찰하는 통찰 명상이 있다.
명상 하는 법
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하고 싶어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시도조차 하지 못하곤 한다.
우선 명상을 하기 위해서는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이 필요하다.
그런 후 몸의 긴장을 풀고, 5분에서 10분 정도 나의 호흡에 집중한다.
그리고 명상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다.
하지만 명상을 하다 보면 '내일 뭐 먹지'와 같은 잡생각이 떠오를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몰려오는 생각 때문에 명상을 어렵게 느끼지만,
사실 문득문득 떠오르는 잡생각과 그것을 알아차리는 모든 과정이 곧 명상이다.
그렇기에 잡생각이 떠오른다고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
떠오른 생각을 인지하고 다시 자신의 호흡으로 돌아오자.
명상의 효과
명상의 기원은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명상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오랫동안 우리의 삶에 자리 잡을 수 있었을까?
명상은 우리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감정의 균형을 유지하며 평정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명상은 단순한 정신 훈련을 넘어, 현대 과학에서도 그 유익함이 입증된 바 있다.
연구에 따르면, 명상이 심리적 안정감을 넘어서 신체적 치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이러한 이점 덕분에 의료계에서도 명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명상에 대한 오해
명상에 대한 흔한 몇 가지 오해가 있다.
첫째로 '명상은 생각을 멈추는 것'이라는 오해다.
명상은 앞서 말했듯이 생각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떠오르는 생각들을 인지하고 그런 현재를 느끼는 것이다.
둘째로 '명상은 종교적인 활동'이라는 오해다.
명상은 특정 종교와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명상은 종교와 상관없이 내면의 평화를 찾기 위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
셋째로 '명상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오해다.
사실 명상은 긴 시간동안 하지 않아도 된다. 1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명상은 특정 자세로 해야 한다'라는 오해다.
많은 사람들은 명상하면 으레 생각나는 '연꽃자세'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어떤 자세로든 평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면 명상을 할 수 있다. 심지어 걸어 다니면서도.
명상 아이템
즐거운 명상 시간을 도와줄 몇 가지 도구를 소개한다.
첫 번째는 명상 악기의 대명사, 싱잉볼이다.
싱잉볼을 문지르면 발생하는 고유의 음파와 진동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에너지를 정화해 주는 효과가 있다. 싱잉볼 특유의 신비로운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내면에 깊이 빠져보도록 하자.
두 번째는 이미 대중화된 인센스 스틱이다.
인센스 스틱이란 향이 있는 연기를 방출하는 방향제이다.
예로부터 수련이나 종교적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심신 안정이나 향기를 즐기기 위한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
다만 호흡기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밀폐된 공간에서는 피우지 않기를 권장한다.
세 번째는 스머지 스틱이다.
스머지 스틱은 허브나 식물의 가지를 묶어 만든 도구로, 에너지 정화의 목적으로 주로 사용된다.
스머지 스틱을 사용해 자연의 향기로움에 흠뻑 빠져보자.
노자가 말했다.
'우울한 사람은 과거에 살고, 불안한 사람은 미래에 살고, 평안한 사람은 현재에 산다'고.
인간은 마음이 현재에 있어야만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존재이다.
명상을 통해 마음을 현재로 가져와 잃어버린 평안함을 되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