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다이어트 식단인 샐러드! 꼭 굳이 맛없게, 억지로 먹어야 할까?
지금부터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영양과 맛 모두 훌륭한 샐러드 레시피를 소개해 보려 한다.
콥샐러드
첫 번째 샐러드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콥 샐러드이다.
콥 샐러드는 1937년경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할리우드 브라운 더비 레스토랑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스토랑 주인이었던 로버트 콥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콥 샐러드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어느 늦은 밤 콥은 냉장고에 있던 재료들을 모아 샐러드를 만들었고, 이가 유명해지며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로 자리매김했다고 한다.
미국판 '냉장고 파먹기'라 할 수 있는 콥 샐러드에도 나름의 규칙이 있다. 바로 알록달록한 채소들을 큐브 모양으로 썰어 층층이 쌓는 것이다.
보기에도 좋고 영양가도 풍부한 콥 샐러드의 레시피를 알아보자.
로메인 상추와 아이스버그 상추를 잘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큰 그릇에 섞어 담는다.
닭가슴살을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후, 팬에 구워서 얇게 슬라이스한다. 베이컨을 바삭하게 구워 잘게 부순다. 삶은 달걀은 껍질을 벗기고 다져서 준비한다.
아보카도는 깍둑썰기로 썰고, 체리 토마토는 반으로 자른다.
샐러드 접시에 상추를 깔고, 그 위에 준비한 닭가슴살, 베이컨, 삶은 달걀, 아보카도, 체리 토마토, 블루 치즈, 그린 어니언을 줄을 맞춰 배열한다.
그릇에 레드 와인 식초, 올리브 오일, 디종 머스타드, 레몬 주스, 소금, 후추, 다진 마늘을 넣고 잘 섞어준 후 샐러드 위에 뿌린다.
형형색색 재료의 매력이 돋보이는 콥 샐러드를 즐겨보자.
니수아즈 샐러드
니수아즈 샐러드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샐러드로, 프랑스의 니스 지방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니수아즈 샐러드는 지역마다 다양한 레시피를 가지고 있는데, 익히지 않은 신선한 생채소를 사용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니수아즈 샐러드의 주요 재료 중 하나는 참치이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생참치를 겉면만 구운 타다키 참치를 주로 사용하지만, 가정에서는 간편하게 참치캔을 사용해도 좋다.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인 니수아즈 샐러드의 레시피를 알아보자.
로메인 상추를 깨끗이 씻고 물기를 제거한 후, 적당한 크기로 찢어준다. 그 후 방울토마토를 반으로 자르고, 그린 빈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식힌다.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한입 크기로 자른 후 삶아준다. 삶은 달걀은 4등분으로 자르고, 적양파는 얇게 슬라이스한다.
샐러드 접시에 로메인 상추를 깔고, 그 위에 방울토마토, 그린 빈, 삶은 달걀, 감자, 참치, 블랙 올리브, 그리고 얇게 썬 적양파를 골고루 올린다. 앤초비는 선택적으로 추가한다.
그릇에 올리브 오일, 레드 와인 식초, 디종 머스타드, 레몬 주스, 소금, 후추, 다진 마늘을 넣고 잘 섞어 비네그레트 드레싱을 만든다.
영양이 풍부한 니수아즈 샐러드를 즐겨보자.
그릭샐러드
대표적인 지중해식 샐러드인 그릭 샐러드는 그리스의 전통적인 샐러드이다.
그리스 사람들은 그릭 샐러드를 연중 내내 즐겨먹으며, 그릭 샐러드에는 그리스를 대표하는 치즈인 페타 치즈를 사용한다.
또한, 그릭 샐러드는 현지에서 '호리아티키 살라타'로 불리는데 이는 '시골 스타일 샐러드'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채소 고유의 맛이 살아있는 그릭 샐러드의 레시피를 알아보자.
토마토, 오이, 양파, 피망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토마토와 오이는 큼직하게, 양파와 피망은 얇게 슬라이스 한다.
큰 샐러드 볼에 썰어 놓은 토마토, 오이, 양파, 피망을 넣고 섞어준다.
블랙 올리브(칼라마타 올리브)를 샐러드에 넣는다.
페타 치즈를 큰 덩어리로 올리거나 손으로 큼직하게 부숴 샐러드에 올린다.
올리브 오일을 넉넉히 뿌리고, 레몬 주스나 레드 와인 식초(선택 사항)를 추가한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말린 오레가노를 뿌린다.
그리스의 전통이 담긴 그릭 샐러드의 매력에 빠져보자.
영양과 맛 그리고 비주얼까지 잡은 샐러드 레시피로 즐거운 다이어트 식단을 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