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컴뱃 정상결전
지난 12월 28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블랙컴뱃 정상결전’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약 4,000여 명이 현장을 찾으며 블랙컴뱃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이번 블랙컴뱃 정상결전은 코리안 갱스터와 사신의 스페셜 매치, 짱돌과 챔프의 계약 체중 경기, 코리안 모아이와 가라데의 페더급 경기 그리고 다양한 타이틀전 등의 역대급 대진으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블랙컴뱃 정상결전 경기장은 관객들의 기대감과 챔피언 타이틀을 향한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익스트림이 공식 후원하는 ‘익스트림 컴뱃’ 소속의 투신(김재웅) 선수가 밴텀급의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하며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이했다.
이번 밴텀급 타이틀전은 홀리 비스트 선수의 부상으로 한때 취소될 위기에 놓였으나, 록리 선수가 갑작스러운 오퍼를 수락하며 극적으로 성사되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투신 선수는 이름 그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초반부터 록리 선수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그로기 상태로 만든 후, 완벽한 피니시로 승리를 거머쥐며 밴텀급 타이틀을 차지했다.
차원이 다른 완벽한 경기를 선보인 투신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책임감을 안고 출전했음을 고백하며, 자신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이끌어준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블랙컴뱃의 공식 후원사인 익스트림은 이번 대회 현장 부스에서 ‘격파왕’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이벤트 현장에는 요리 유튜버 은수저도 방문하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 격투기 흥행에 대한 많은 의심들을 뒤로하고 보란 듯이 대한민국 격투계의 정상에 올라선 블랙컴뱃.
블랙컴뱃 CEO 검정 대표는 폐회식에서 ‘2025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그리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격투기 단체로써 블랙컴뱃을 상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겉보기에는 과격한 스포츠로만 보일 수 있는 MMA, 하지만 그 속에는 치밀한 전략과 선수들만의 독특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블랙컴뱃을 통해 MMA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