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를 장악한 왁킹 댄서 천만 쎄라 인터뷰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은 한 번쯤 봤다는 그 배틀 영상.
스우파에도 출연했던 왁킹 댄서 쎄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리는 그녀를 만나 ‘천만 쎄라’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시그니처와 컨트롤, 마네퀸에서 활동하고 있는 왁킹 댄서 쎄라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Q.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태그하면 답 태그를 잘해주신다고 들었는데 팬들과의 소통을 좋아하시나요?
A. 네. 스우파 이후에 정말 많은 응원 메시지를 받았어요. 촬영하면서 정말 힘들었는데, 팬분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게 큰 힘이 됐어요. 그래서 절대 무시할 수 없고, 더 감사한 마음으로 소통하려고 해요.
Q. 어릴 적 발레를 하셨다고 들었어요. 춤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왁킹을 주 장르로 삼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A. 예체능 집안에서 자라다 보니 자연스럽게 발레를 시작하게 됐어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저랑은 잘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던 중 동아리 활동을 통해 케이팝 댄스를 처음 접했는데,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그 계기로 발레를 그만두고 댄스 학원을 다니게 됐고, 그곳에서 왁킹이라는 장르를 알게 됐어요. 발레와 비슷하면서도, 프리스타일로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Q. 쎄라 님이 생각하시는 왁킹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 평소엔 낯도 많이 가리고 말도 잘 못 거는 성격인데, 왁킹을 출 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아요.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을 몸으로 쏟아내면서 너무 자유롭고, 저다운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고 더 알고 싶어지는 장르예요.
Q. 댄서의 길을 걸으면서 힘드셨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A. 처음엔 그냥 좋아서 시작했지만, ‘정말 이걸로 먹고살 수 있을까?’ 하는 불안이 컸어요. 슬럼프도 심했고요. 그런데 교수님의 제안으로 강의를 하게 되면서 내가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그때부터 확신을 가지고, 지금은 강사이자 교수로서도 활동하고 있어요.
Q. 스우파 나오기 전부터 천만 쎄라로 유명하셨는데, 그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A.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주변에서는 제가 사람을 끌어당기는 에너지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춤의 라인, 태도, 무대에서의 분위기가 그런 느낌을 줬을 수도 있고, 장르 자체의 특성도 영향을 준 것 같아요.
그날도 특별히 잘 될 거라는 느낌은 없었는데, 무대 위에서 몸이 저절로 반응하고 관객들이 환호해주는 걸 보며 ‘뭔가 됐다’는 느낌이 왔어요.
Q. 내가 배틀 체질이라고 느꼈던 첫 순간은 언제인가요?
A. 처음 배틀에 나갔을 때 너무 재밌었고, 누가 저를 디스하거나 건드리면 승부욕이 확 솟구치는 걸 느꼈어요. ‘아, 난 배틀 체질이구나’ 싶었죠.
Q. 가장 기억에 남는 도전은 무엇인가요?
A. 해외에서 단독 심사위원으로 초청받았던 경험이요. 처음엔 무서웠지만 용기 내서 다녀왔고, 그 경험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이자 전환점이 되었어요.
Q. 최종적인 꿈은 무엇인가요?
A. 건강하게 오래 춤추는 것, 그리고 책임감 있는 선생님이 되는 거예요. 학생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면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Q. 쎄라 님에게 도전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A. 해보지 않았던 길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 실패해도 경험이 되고, 결국 성장으로 이어지는 게 도전의 의미라고 생각해요.
Q. 도전이 두려운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A. 속도가 느려도 괜찮아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요. 도전은 결국 나를 성장시키는 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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