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길 멍하다 놀란 가슴
흔들리듯 날아오는 저 낙엽이
가위로 오린 듯 바짝 말라버린 낙엽이
거리에 살포시 내리는 걸 봤어
너와의 그날들이 떠올라
뒹구는 낙엽을 한참 보다가
뒤에서 울리는 클랙슨 소리에 놀랐어
몇 초 너를 만났던 순간
다시 현실로 돌아온 나는
마치 저 낙엽같이 서서히 말라가고 있어
그래도 그해 우리는 여전히
내 마음에 남아 사계절을 살아가고
가을이 되면 낙엽을 겨울이 되면 눈을 봐
까칠하고 시니컬 하지만 때론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은 한마디로 기복이 있는 재밌고 심하게 솔직한 작가 망생이. 자유롭고 싶고 부자이고 싶고 그러다 행복하게 먼지가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