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잘 살펴보자.

내가 반응하는 것들에 대하여

by 소원 이의정

Ardhito Pramono라는 가수가 있다.

'Plaza Avenue'라는 곡은 듣는 순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후 다른 노래들도 찾아 듣게 됐다.

재즈 분위기의 약간은 크리미한 노래였다. 당연히 미국이나 유럽 쪽 가수라 생각했다.

나에게는 전혀 생소한 인도네시아 가수였고 그의 국적에 나의 편견이 깨졌다.

알고 보니 Youtube로 활동하다 유명세를 탔다고 한다.


내가 어떤 노래에 반응하는지 살펴보니 심장소리 같은 리듬감의 비트와 재즈풍을 좋아했다.

물론 내가 듣기 좋으면 장르를 막론하고 좋아한다. 거의 모든 장르에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있는데 그 공통점은 비트가 들어간 음악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첼로와 피아노를 좋아하고 EDM을 좋아한다. 잡식성이라 뭐라 설명하기도 힘들다.

좋아하는 장르를 편 가르기 하듯이 나눌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듣다 보면 가슴이 반응하는 곡이 있다. 그러면 나의 기분에 따라 나눈 목록에 고이 모셔간다.

그렇게 운명같이 만난 주옥같은 음악들이 내 기분 목록에 차곡차곡 쌓인다.


시동을 건다. 문뜩 오늘 듣고 싶은 음악 목록을 골라본다.

나의 목록에 손이 안 간다면 DJ들이 선별한 음악을 듣기도 한다.

플래이 버튼을 누르고 출발.

골라 듣는 음악 목록은 피로를 풀어주는 종합비타민 활력소이다.

드라이브와 음악.


숨을 쉴 수 있는 공간.

나직하게 내뱉는 한 마디... 다 잘 될 거야.

자연스럽게 나를 놓아주자.


2022. 8. 22



Image by Igor Schubin from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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